[일반시]

 

촛불 여인

 

가슴이 뜨거운 여인는

어둠 향한 불빛도 뜨겁다

자신을 한껏 태워주고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냥 겉으로 보기엔

망설이며 남루해 보여도

한 번 따스한 불꽃 붙이면

흔들리며 뜨겁게 타오른다

 

나눔의 진미를 알면

그 뜨거움에 몰입하여

검은 심지에 불을 붙인다

온 몸 타오르는 촛불된다

 

수레는 남자가 끌지만

뒤에서 밀지 않으면 외롭다

세상 부수는 남자의 용기는

여자의 떨리는 불꽃에 달렸다 

 

詩 원 시 인

 

촛불 여인(詩원시인) by 원시인 신호현 | Suno

 

촛불 여인(詩원시인)

Listen and make your own on Suno.

suno.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