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십자가의 길 

 

한 사람 지기엔

무겁고 힘겨운 십자가

그 십자가 지고 오르신

골고다 바위 언덕길

 

삶의 길 아닌

즐거운 여행길 아닌

죽음의 핏빛 채찍의 길

피 흘리며 오르신 길

 

십자가 멍에 지고

소처럼 오르셨을까

불평하며 소리치셨을까

십자가 사랑 껴안았을까

 

인류 구원 위해

황량한 광야의 길

폭풍 맞으며 홀로 가셨네

그 길이 부활의 길 되셨네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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