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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시]남편 자랑거리(詩신호현)

[생활시] 남편 자랑거리 아내가 직장에서 점심 도시락 먹으면서 아침마다 도시락 준비하느라 달콤한 새벽 단잠을 설친다 한참 도시락을 싸다가 말할까 말까 아끼는듯 같이 먹는 어떤 여편네는 남편이 아침마다 싸준다 한다 그럼 가서 당신도 남편이 아침마다 설거지하고 저녁엔 청소 분리수거도 해준다고 남편 자랑하라고 했다 청소 설거지 분리수거는 자랑거리가 못 된다 한다 요즘 남편의 당연한 거라 한다 아침 밥상 점심 도시락이 대세란다 詩 원 시 인

[100일의 사랑-19]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편 18:1-6

[100일의 사랑-19] 2023.3.15 2021.9.6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 시편 18:1-6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요 나를 건지시도다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바위요 나의 방패요 구원의 뿔이요 무너지지 않는 산성이시로다 찬송 받으실 여호와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소서 사망의 줄이 나를 얽어 매고 불의의 창수 두렵게 하나이다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이르렀도다 환난 중에 여호와께 아뢰이니 나의 부르짖음 귀에 들렸도다 編 원 시 인 그림: https://blog.naver.com/sysun21c/80200384683 ===========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

[생활시]나무로 살기(詩원사안)

[생활시] 나무로 살기 나무되어 살다 보면 하늘 향해 뻗은 작은 가지에 작은 새 날아와 둥지 트는 건 큰 기적인 것을 알게 되지 따스한 햇볕 받아 잎 튀우고 천둥 번개 아름다운 꽃 피우면 바람 솔솔 그늘 찾아 날아와 이 그늘 쉴만하다 속삭이지 여린 내 가지 의지해서 어여쁘디 어여쁜 둥지 들고 둥글디 둥근 알 두어 개 낳고 귀엽디 귀여운 새끼 키우지 하루 종일 가지 흔들며 재잘재잘 종알거리는 주둥이 새근새근 잠자는 새끼들 보며 나무로 살기 참 잘했다지 내가 바람에 흔들거리면 같이 엎드려 흔들려주던 새들 내 열매 먹여 새끼 다 키우곤 저 푸른 하늘 향해 날아가지 그 긴 겨울 홀로 지내며 행여 새끼들 그리워할까 둥지 동그마니 남겨놓고는 영영 돌아올 줄 모른다지 詩 원 시 인 그림: https://caf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