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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집에서 편강 만들기(만드는 기쁨)

원 시 인 2020. 12. 10. 23:07

[생강]

 

집에서 편강 만들기

   

   젊어서는 몸에서 열이나서 한겨울에도 문을 조금 열어야 잠을 잤고 낮에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나이 50을 넘기고부터는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이 좋고 아이스크림을 일부러 사먹는 일이 없어졌다. 원시인보다 나이 많은 분들과 악수를 하면 손이 찬 분들이 많았는데 내 몸에 온도가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7%나 떨어져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NK세포도 활동이 둔화되어 암세포도 35.5도 이하에서 더욱 활성화 된다고 한다.

   생강은 인도 의학서에서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 허준의 동의보감이나 향약구급방 등에서도 '생강은 내 몸에 온도를 높여 겨울철에 먹으면 효능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1)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떨어뜨리고, 2) 소화촉진을 도우며, 3) 영양분 흡수를 촉진하며. 4) 면역력을 개선시키며, 5) 관절염을 완화하며, 6) 기관지염, 천식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직접 먹어보는데, 수입산 편강은 대략 500g 한 통에 1만원 내외라면 국내산 편강은 2만원 내외라 할 수 있다. 500G이라야 한 번 먹다보면 금방 다 먹는다. 맛도 좋고 몸도 따뜻해지는 것 같아 연실 2통을 먹었더니 몸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첫째는 소화불량 증세이다. 아침을 잘 먹으면 점심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점심을 잘 먹으려면 아침을 적개 먹어야 한다. 몸은 실제로 얼마나 뜨거워졌는가는 알 수 없었지만 둘째는 따스한 기운이 돋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중국산은 먹기가 싫어 시장에서 생강을 사다가 만들어 보았다.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다 가르쳐 주기에 만들다가 실패할 확률이 적다. 아래 링크 영상을 보고 원시인표 편강을 만들어 보았다. 생각보다 아주 쉽다. 단번에 편강 두 통을 만들었다. 물론 정성과 노력 대비 양이 많은 것은 아니다. 같이 사는 어떤 이는 그 노력과 그 정성이라면 그냥 사먹는 것이 낫다고 한다. 사먹을 때는 한 통 먹는데 금방이었는데 직접 만든 편강은 저절로 아껴먹게 되었다. 건강에는 그게 더 낫다.  

    

 1) 생강 껍질을 벗긴다..

 2) 얇은 두께로 썬다..

 3) 뜨거운 물에 3분 정도 삶는다..

 4) 설탕을 2컵 정도 넣고 끓인다..

 5) 설탕이 쫄아들면 약불로 낮춘다..(급하면 타요!!)

 6) 저절로 하얗게 굳어진다..

 7) 완성된 편강입니다..

 8) 생강 끓인 물은 대추를 넣고 차로 만든다..

평강을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국내산 평간 파는 것이 25,000원 이라면 송수 만드는데 15,000원 정도 들어요. 만드는 수고비가 5,000~10,000원데... 만드는 기쁨까지 더하면 도전해볼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