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함부로 꽃을 꺽지 마라
함부로 꽃을 꺽지 마라
그대 아름답다 말하지만
꺽이는 꽃은 아픔이라
팔다리 끊어지고
가슴에 상처를 심는
목이 꺽이는 눈물이다
한 번 꺽인 꽃은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이니
더이상 달콤하지 않으리라
내 손끝은 무심히
헛된 욕심을 내뻗지만
머잖아 썩어질 사랑이라
내 가슴에 상처입어도
용서되지 않을 몸짓이니
그대 함부로 꽃을 꺽지 마라
詩 신 호 현
사진출처 ㅣ http://blog.naver.com/hotpink7894/2207502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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