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벚꽃 그대
지난 겨울
추위에 떨던 가지에
살포시 내려 덮어주시던
하이얀 솜이불
따사로운 봄
벚꽃으로 활짝 피어
그대 멀리 떠나신 길
하얗게 덮습니다
그 짧은 세월
같은 하늘 아래
함께 먹고 마신 날이
이토록 사무칩니다
꽃길만 걸으소서
언제나 웃음꽃 바랬는데
정녕 그대 꽃길로 떠나고
초록 상복을 입습니다
詩 원 시 인
그림: blog.naver.com/soilove87/2218977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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