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평화유원지의 웃음
- 이흥배 박숙자 부부
백운산 정상 골짝으로 흐르는
광덕계곡은 어머니의 품속이라
세상 출세로 사람들 아옹거리다
계곡으로 잦아들면 그대로 천국
산턱자락에 자리한 평화유원지엔
월남전 아픔 묵은지로 삭이는 아버지
그 아픔 하얀 웃음으로 나누는 어머니
힘겨운 반생을 거기서 살아내셨다
서울에서 포천을 너머 화천으로
하루 수천수만 지나는 사람 보며
찾아오는 손님 수고했다 웃음으로
토종닭백숙 최고 솜씨 잔치였구나
인생은 자기 것 챙기는 것 아니라
나누고 베풀면 다시 찾는 기쁨인 것
서울에 와서도 평화유원지에서 받은
그분들의 웃음이 하얗게 묻어있었다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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