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시]동료교사의 죽음-서이초 선생님

[교단시]    에듀프레스:학생왕권조례  슬픈 초등교사

 

동료교사의 죽음

            - 서이초 선생님

 

아! 그 푸르고 힘차게 날개짓하던

그대 꿈 파릿한 날개로 날아갔구나

아무도 늪에 빠진 손 잡아 주지 못해 

수백 수천에 꽃다발로 울고 있도다

 

하늘나라엔 굽어진 사람 없으리니

푸른 그늘에서 누워 편히 쉬세요

저네들 몰아치는 회오리에 쓸려

우리 영혼도 그대 함께 죽었다오

 

더 좋은 세상 만들겠다는 무지가

커다란 가시만 열심히 만들었구료 

함께하지 못해서 눈물로 피운 꽃

받으시고 하나님 품에서 쉬소서

 

이제까지 달려온 우리의 날들

저마다 꿈 아닌 수렁이 아니었나

세상 이대로는 안되지 돌이킬 때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리라

 

詩 원 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