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철인삼종경기(詩신호현) [일반시] 철인삼종경기 아침 늦잠 잤다 면도 샤워 아침식사 대충 가방엔 어제 그대로 담긴 채 4층 계단 눈보다 빨리 내린다 헬멧 없이 자전거 페달 밟는다 겨울 바람 귓가 윙윙 응원한다 신천역 자전거 묶고 계단 구른다 두더쥐보다 더 빨리 구른다 지하철 앉아도 달리는 마음 수영하듯 허..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2.05
[칼럼]불혹(不惑)의 나이, 극기(克己)의 나이(글-신호현) 불혹(不惑)의 나이, 극기(克己)의 나이 불혹(不惑)을 넘기면서 세 가지 말을 안 하기로 마음먹었다. ‘힘들다.’, ‘죽겠다.’, ‘짜증난다.’는 말이다. 지난 젊은 시절 가난과 절망 속에서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내뱉던 말이다. 어제 일이 오늘에 비슷하게 펼쳐지는 40이후의 중년 그 이전..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2.03
[일반시]하필이면(詩신호현) [일반시] 하필이면 하필이면 왜 저예요 저 많은 별들 중에 詩 신 호 현 그림출처 : http://cafe.naver.com/decodiary/3033727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9
[일반시]아픈 이유(詩신호현) [일반시] 아픈 이유 살며 건강하다고 혼자 살지 말라 한다 힘든 사람 아픈 사람 더 낮아져서 돌아보라 한다 인생은 함께 사는 거란다 詩 신 호 현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9
[일반시]병원(詩신호현) [일반시] 병원 병원에 가면 병명도 하도 많아 누구나 쉽게 걸리는 병 이름도 잘 모르는 희귀병 허리가 아픈 사람 다리가 아픈 사람 머리가 아픈 사람 아픈 사람 많기도 하여라 사람이 살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히 산다는 것이 작은 실수에도 떨어져 다치듯 어쩌면 밧줄 곡예하는 것 같아 오..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9
[일반시]죽음(詩신호현) [일반시] 죽음 평온한 어느 날에 그놈이 내게 온다기에 아주 이 다음에 오라했지 그놈은 안 된다고 다가왔지 전 재산을 줄까 모든 사랑을 줄까 내 가진 것 전부를 온전히 내 놓으라 했지 다신 먹지 못할 거고 가고픈 곳도 못 가겠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겠지 천국보다 아직 이곳이 좋아 피..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9
[일반시]입원(詩신호현) [일반시] 입원 입원 각서 쓰고 병실에 오른다 팔목에 환자번호 수갑 채우고 병든 나무처럼 각종 수액 꽂으면 꼼짝 없이 묶인 죄수가 된다 사회에서 자유로이 두 손 휘젓고 다녔는가 두 발로 춤추며 다녔는가 얼마나 먹어댔으면 금식이라나 힘든 줄 모르고 살았노라 쓰러질 줄 모르고 달렸..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7
[인물시]이봐 해봤어-정주영 회장(詩신호현) [정주영 회장 출생 100주년 기념시] 아산 정주영 기념관 보기 아산이여 영원할지라(마루360개관식) 한국의 세 인물 이봐 해봤어 - 정주영 회장(1915-2015) 위기의 순간마다 시련이 없는 사람 없나니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노라 살며 무수한 기회 앞에 거대한 세상 바라보이는가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노라 어둠 속에 보이는 광명 시련 뒤에 숨겨진 영광 난 가슴 뛰는 삶을 살았노라 시대가 날 낳았다고 좋은 기회의 때를 만났다 말라 큰 산 넘어야 높은 정상 보이리라 시간은 저울에 올려졌나니 내 앞에서 불가능을 말하지 말라 그 때마다 말하리니 '이봐 해봤어' 詩 신 호 현 https://www.youtube.com/watch?v=FGiNQndZz-A&t=5s 사진출처 : http://www.metrose..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5
[창립예배]아름다운 꿈의 교회 되게 하소서(詩신호현) [창립예배] 아름다운 꿈의 교회 되게 하소서 저 춥고 어두운 죽음의 땅 폭풍 뚫고 빛된 세상에 왔으니 진정 참빛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쫓기던 야곱이 얍복나루에서 하나님과 싸워 이겨 이스라엘 되었듯 하나님 만나고도 살았으니 브니엘이라 두려움에 얍복강 건너지 못하고 하나님께 매..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2
[신앙시]세상의 주인-세례예식(詩신호현) [신앙시] 세상의 주인 - 세례예식 푸른 들판 걸어가는 인생이여 물결처럼 흘러가는 세월이여 바람처럼 파고드는 외로움이여 내 인생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내가 하고픈 대로 하고 내가 먹고픈 대로 먹고 내가 가고픈 대로 가니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닌가 저 들판에 황금들녘 내 것이.. 원시인세상/◈글모음◈ 201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