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리 어머니의 독백(詩 신호현) 연평리 어머니의 독백 그럴 순 없지 그래선 안 되지 제 형제의 목숨 빼앗고 제 살을 깎아 먹는 일 어머니는 잠버릇처럼 입술을 조물조물거렸다 괴로운 게지 제 홀로 서기 힘든 게지 남을 괴롭히고 죽여내서야 괴수들의 원수가 되는 것을 천하에 알리고 싶은 게지 아직 미명이었다 밤 새우는 독백이었다..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24
아들 아이와 딸 아이 아들 아이와 딸 아이 아들은 중학교 1학년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선행 학습을 시키지 않았고 중학교에 들어와서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간혹 사이버 가정학습을 이용해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했다. 그런데 1학기 기말고사에서 수학이 아주 안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부부교..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22
비정규직을 한탄하노라-1(글 신호현) [기간제교사] 비정규직을 한탄하노라-2 비정규직을 한탄하노라-3 [종합]남학생이 수업 중 여교사에 주먹질 기사등록 일시 [2010-11-22 20:24:13]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의 한 전문계 고교에서 남학생이 수업 중이던 여교사를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22
수능이 있는 한 사교육은 웃는다 “고3 교실 분위기 완전 침울” “점수 안나와 재수 고민” "교실 분위기가 내내 어수선했어요. 시험문제는 변별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한 것보다) 점수가 안 나와서 재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서울 대원고 3학년 김모양) 2011학년도 검색하기">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20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詩 장진성)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 詩 장 진 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16
시집 사온 아이들 싸인해 주기 시집 사온 아이들 싸인해 주기 2학년 당반 정소현 2학년 당반 류서현 2학년 당반 안형신 2학년 당반 김정현 2학년 계반 김나연 2학년 당반 최효련 2학년 유반 윤인혜 2학년 당반 김정은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10
소꼽놀이(1)-부부-(詩 신호현) 소꼽놀이(1) - 부부 - 너와 나는 이제부터 부부야 너는 엄마하고 나는 아빠할게 엄마는 맛있는 요리를 하고 아빠는 씩씩하게 청소하는 거야 설겆이는 가위 바위 보로 정하지 대신, 이긴 사람이 커피 끓이기야 詩 신호현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09
G20 서울 아리랑(詩 신호현) G20 서울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노래) 우리 모두 날아야 할 때 G20 정상이 한 자리 모여 덩더쿵 덩더쿵 춤을 춘다 희망 가득 새 천년의 꿈 모두모두 잘 살아 보자고 서울의 새 빛이 일렁인다 나보다는 더 많은 우리로 하나보다는 백삼십의 세계로 20개 장작이 모닥불 지핀.. 원시인세상/◈글모음◈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