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황금손
- 단원고 김아라 양
초등학생 때부터
책상에 써놓고 마음 새긴
약사의 꿈 황•금•손
세상에 아픈 사람
거뜬히 낫게 해주는
황금손 갖고 싶었다지
너의 황금손
아빠 가슴에 대보라
엄마 가슴에 대보라
죽을 것 같은
허무의 가슴에
원통의 가슴에 대보라
너의 손이라면
백 년도 더 살리라
천 년도 더 살리라
모든 병 낫는
너의 손 대보라
꿈속에라도 한 번 대보라
詩 신 호 현
김아라 : 단원고 2학년 9반
그림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94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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