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詩신호현)

치매                                                                노인되기-1   노인되기-2

 

 

 

온전한 오늘을 맞기 위해

어제와 결별했네그려

 

온전한 나를 맞기 위해

당신을 잊었네그려

 

미안하이

미안하이

 

詩 신 호 현

 

 

 

치매(신호현).jpg                        서울문단 제5호 원고(신호현시인).hwp        

 

그림출처 : http://blog.naver.com/loveme10042/12018925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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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머니

 

 

 

이 세상 것은
다 잊었단다

 

내 마음은 이미
천국에 있단다

 

서러워 마라
서러워 마라

 

詩 신 호 현

 

사진: 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876545&memberNo=35096704&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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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돌

 

저도 원래는 하트돌이었소
하나님이 눈을 뜨게 하시고
입 열어 찬양하게 하시고
손 달아 남에게 베풀게 하시고
발 달아 다니며 사랑하게 하셨다오

 

이 생에서 저 생으로 갈 때
치매로 모든 것 잊게 하시듯
나 이 생으로 오면서 잊었기에
하트돌 근원마저 잊고 살았지만
저 생으로 가려니 조금씩 생각나오

 

찬양을 잊어 험담하고
베픎을 잊어 욕심되고
사랑을 잊어 증오되었네
나도 원래 하트돌이었다네
나도 하트돌 전시에 놓아주오

 

詩 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