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
효자동 목련꽃
효자동에 목련꽃은
담장 너머 봄이 오면
자줏빛 그리움이 된다
주먹 활짝 펴고
찡그린 얼굴 소리친다
푸른 기와 삿대질한다
고개 들고 몸 비틀면
함성소리 울려 퍼진다
어서 어서 통일하자고
효자동 목련꽃은
계절 바뀌어도 핀다
언제나 붉은 울음이 된다
詩 신 호 현
이 시는
강정수 회장님의 페이스북에서
쓰신 짧은 글을 보고 댓글로 쓴 시이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53351148
강정수 회장님은 효자동에 아주 커다란 목련나무에
해마다 꽃이 피는 것을 보고 데모에 시달리는 모습을
짧게 글로 쓰셨는데 그 짧은 글에서도 시사를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그 짧은 시사를 통일로 바꾸어 '통일하자는 붉은 울음'이라 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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