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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넉넉히 이기리라-로마서 8:31-39

원 시 인 2019. 3. 2. 09:45

[3월 2일 새벽예배]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 새벽 기도회

 

넉넉히 이기리라


      - 로마서 8:31-39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일깨우시고

자기 아들 아끼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 위해여 내주셨어라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사셔

우리의 죄 깨끗이 사하셨으니

누가 능히 우리를 끊으리요

누가 능히 우리를 정죄하리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 보좌 예비되었나니

우리는 약속 받은 상속자라

세상에서 무엇이 두려우랴

 

그러네 세상에서 어렵거든

주 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

모든 일에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우리가 그 일에 넉넉히 이기리라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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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기리라

 

    로마서가 성경의 반지 부분이라면 로마서 8장은 반지 가운데 있는 다이아몬드로 그리스도인이 누구이며 그리스도인의 승리, 우리를 이기게 하사는 하나님,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선포한다.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르며 나가는 것은 자신의 삶에 어떤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중요한 사명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승리한 것은 귀한 신앙인의 힘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를 알수 있게 한다.


    1.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다(12,13).
    육신만을 위해 산다면 신앙인으로는 죽는 것이고 성령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임재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양자의 영을 주어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이고 그것은 두려워할 영이 아니라 오히려 담대한 힘이 있는 것이다(15).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놀라운 약속과 축복으로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받은 상속자다. 따라서 단순히 육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므로 영광만 받는 것이 아니라 고난도 함께 받는다. 고난을 거치지 않고는 영광을 이룰수 없다.
    "생각 하건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18)"
    십자가를 통한 부활의 역사가 있고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복음의 역사와 선한 역사는 고난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빚진 자다. 3.1운동 당시 이미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유업으로 받은 자로서 고난을 통해 장차 이룰 영광을 나타낸다는 결단을 한 것은 놀라운 사건이다.

    2. 온땅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을 고대한다(19-23).
    모든 피조물이 죄악과 불의함과 억압으로 고통하고 탄식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는 것이다. 자연도 선한 뜻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선하고 아름답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다스리면 착취당해 황폐해지고 파괴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땅을 다스리는 자로 세우셨기 때문에 어떤 가치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자연도 달라지는 것이다.
    과거 100년 전 일본의 지배하에 온갖 수난을 당하고 이름을 바꿔야 하며 우리 고유의 말도 쓰지 못하고 문화와 전통이 짓밟히는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며 나라없이 슬픔과 고통이 가득할 때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했다.
    오늘 이 시대는 일본의 지배를 받지는 않지만 악하고 의롭지 못한 불의한 역사로 말미암아 개인과 가정이 파괴되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신앙인들이 곳곳에서 바른 삶을 살아간다면 세상이 기뻐하고 탄식할 일들이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신앙인의 사명이다.


    3.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신다(26,28).
    아무리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세상이지만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생길 때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심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28) 이것이 신앙인들이 고난에 직면할 때 갖는 능력과 용기와 힘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힘과 세상의 힘으로는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고 성령께서 친히 우리를 도우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4. 넉넉히 이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고 소수라도 이길 수 있다(37).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로마 제국과 맞서야 했을 때 아무 능력이 없어 도살당하는 양같이 여김을 받았다(36). 영적으로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위대한 소명이 있는 존재라도 육적으로 말할 수 없는 위기가 있을 때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과 능력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수 있었다.
    어떤 위기와 도전 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사랑의 끈을 놓지 않으시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38,39). 주어진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며 피조물이 탄식하며 기대하는 아들들의 역사를 잘 이루어 가서 이땅의 선한 역사의 도구로 사용되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