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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금송아지(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3. 18. 05:24

[3월 14일 새벽예배]

 

금송아지


        - 출32:1-14

 

 

이 땅에 너희 백성들아

내가 네게 우상을 두지 말라

계명 주어 모세에게 일렀거늘

금송아지 만들어 춤을 주더냐

 

아론아 네가 눈 멀었구나

금송아지가 너희 신이더냐

네 백성을 이끌어 내었더냐

내가 너희 백성을 진멸하리라

 

모세가 계명 들고 내려오니

미친 백성들 보고 분노하여

계명 돌판 던져 우상 부수더라 

그 가루 마셔 역병 치유하더라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주 백성 광야에서 죽이시려뇨

이제도 우상에 빠진 저 백성들

불쌍히 여겨 구원하여 주소서 

 

詩 원 시 인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설교시

그림: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22148409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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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주기 위해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실 때 산 아래에서는 모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

    ㅇ 백성들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자고 한다(1).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수준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사람만 보니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금송아지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다.

    ㅇ 금송아지를 보고 너희를 인도해 낸 신이라고 한다(4).
    십계명을 돌판에 구체적으로 적어주기 직전이지만 하나님은 다른 우상이나 형상을 만드는 것을 가장 싫어하신다. 아론은 하나님의 뜻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수준에 맞춰 그들의 욕구만을 채워주는 아직 자격이 부족한 지도자였음을 알 수 있다.

    ㅇ 금송아지 앞에서 제사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뛰어 놀았다(5,6).
    하나님이 보실 때 한심하고 진노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광야에서 시내산까지 바로의 권세 아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려 손들게 하고 출애굽할 때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날마다 먹이셔서 이곳까지 인도해 냈는데 금송아지 모습을 보고 통탄하신 것이다.


    ◇ 하나님과 모세의 대화

    ㅇ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다(7).
    내 백성이 아니고 네 백성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고 하나의 유머같은 느낌을 주는 말이기도 하다.

    ㅇ그렇게 은혜를 입고도 내가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금송아지를 만들어 너희 신이라고 하니 안타깝다(8).

    ㅇ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할 줄 모르고 자기 신을 만들어 즐거워하는 것은 교만하고 완악한 것이므로 내가 산아래 있는 백성을 진멸 하겠다(10).


 

    ◇ 모세의 중보


 

    ㅇ크신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땅에서 인도해 내셨는데
    애굽 사람들이 보면 애굽에서 이끌고 나가더니 기껏 광야에서 죽었다고 하려 하시느냐며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켜 주의 백성에게 화를 내지 말아 달라고 한다(11,12).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의 땅을 주시고 번성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시고 왜 진멸 하시려 하십니까?(13)
    하나님께 대해 모세가 이렇게 여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백성들의 완악함을 다 아시지만 모세는 하나님을 통해 들었기 때문에 잘 몰라서 오히려 하나님 같이 너그러워 철없고 부족한 사람을 깨우치듯이 어찌하여 이러시냐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런 모세가 송아지와 춤추는 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돌판을 집어 던진 것을 보면 모세도 아직 미숙하여 자기 수준으로 하나님을 판단한 것을 볼수 있다(19).
    마치 예수님이 팔리기 전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세번 부인할 것이라고 할 때 영적 현실을 몰라 절대로 그럴 수 없고 끝까지 주를 따르겠다고 한 것과 같다. 영적 실체와 깊히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면서 보이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중심으로 섬기며 은혜를 입었으면 쉽게 버리지 말고 영적 현실을 가볍게 보고 내 주순으로 판단하는 것은 바른 중보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며 말씀 붙들고 중보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