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통일이 답이다 통일이 답이다 시집 출간
평화통일연수-승일교 노동당사
지난 10월 8일(토),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어린이 어깨동무에서 주최한 평화통일연수에 5일 간 참여하여 30시간 연수를 마쳤다. 서울시내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30여 명 모집하여 실시한 이 번 연수에는 그동안 평화톨이에 관심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노력해 온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초중등남북교육연구회 소속 선생님들도 4분이나 보여 반가웠다.
집에서 가까운 종합운동장에서 버스가 기다려 제일 먼저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철원으로 갔다. 처음에 도착한 곳은 승일교였는데 처음 보는 다리였다. 6.25 이전에 북한에서 절반 건설하다 전쟁이 나고 중단되었던 다리를 남한에서 절반 이어 사용한 다리로 6.25 때 나라를 위해 전사하신 박승일 연대장님의 이름을 따서 '승일교'라 이름 지었단다.
맛있는 철원 오대쌀로 만든 비빔밥에 철원 특유의 푸짐한 감자전을 맛있게 먹고 소이산 전망대로 향했다. 소이산은 원래 높은 산이었는데 6.25 때 폭격으로 산이 많이 낮아졌다고 한다. 영화 '고지전'이나 '태극기를 휘날리며'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은 청성 6사단이 사수하는 지역인데 대학생 때 전방 입영 교육을 받을 때 왔던 6사단이다. 그 때 철책 근무를 서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가 공짜로 주어진 평화가 아니었음을 느꼈다.
저기 펼쳐지는 광활한 철원평야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으로 사수했던 국군 선열들의 장엄한 뜻이 눈물겨웠다. 북한은 아마 저 철원평야를 빼앗기고 통곡을 했을 것이다. 지금 북한이 굶주리고 남한의 쌀이 남아도는 현상에 크게 일조했을 것이다.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구나. 감사의 가슴이 벅차올랐다.
소이산 가을 언덕길을 산책 삼아 걸어내려 와 노동당사로 갔다. 북한의 노동당 사무실로 한 동안 방치 되었던 건물이라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마치 로마의 콜롯세움을 보는 듯했다. 우리가 일본의 침략을 알수 있는 건물이나 사적, 북한 공산중의의 건물이나 사적을 방치하기보다는 관리 보존해야 한다. 일제가 이땅에서 물러갔듯 공산주의도 한반도에서 사라질 것이라면 북한의 남겨진 건물이나 사적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마구 없애버릴 것이 아니라 보존할 것은 보존해야 한다.
노동당사 건물은 마치 공산주의의 뼈대를 보듯 낡아 허물어지고 있었다. 어쩌다 이 한반도에 들어와 6.25 전쟁을 불러오고 분단의 비극 속에서 이산가족의 슬픔을 우려내고 있었을까. 차별과 독재로 커다란 통제의 울타리 속에서 굶주림과 억압을 출산하고 있었을까. 가슴이 아팠다. 하루 빨리 자유 평화 통일이 되어 서로 오가면서 북한에 경제 부흥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가 다가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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