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그린 그림
내 인생에
그리고 싶은 그림이 하나 있다
이젤과 하이얀 캔버스
그 위에 그려지는 내 인생의 그림
언덕이 있고
푸른 초장이 펼쳐져 있고
하늘엔 붉은 태양이 이글거리는 그림
언덕에는
아이들에 둘러 싸인 내가
손끝으로 태양을 가리키는 그림
그 속에 나는
힘찬 청년이었다가
노년의 흐릿한 눈을 가졌으나
아이들은 변함이 없는 그림
내 인생에 그런
그림 하나를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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