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4575

[세월호]바다의 킹왕짱-단원고 이해봉 선생님(詩신호현)

[세월호] 바다의 킹왕짱 - 단원고 이해봉 선생님 첫 수업 때 바다 ‘해’ 봉황 ‘봉’ 바다의 킹왕짱이라고 웃으며 말씀하시던 모습 고잔고에서 단원고 안산을 떠나지 않고 안산 한국사 선생님으로 바다의 왕 되신 선생님 아이들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 벗어주고 난간에 매달려 탈출 돕던 ..

[세월호]천생 선생님-단원고 양승진 선생님(詩신호현)

[세월호] 천생 선생님 - 단원고 양○○ 선생님 한 달이 넘도록 그 차가운 바닷속 아이들 찾아 헤매시나요 학창시절 씨름선수로 단원고 인성생활부장으로 교직생활 30년 노하우 상처 받은 아이 토닥여 집으로 보내듯 구석구석 객실 누비시나요 구조 잠수사 오면 꽉 닫힌 문도 열어주시고 ..

[교육시]Dear My colleague teacher(동료교사에게詩신호현)

[교육시] 아이들 지도에 한계를 느끼는 선생님께 동료 교사에게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고 여기서 주저앉지는 맙시다려 어둠의 혼돈 같은 길을 가더라도 처음 모습처럼 빛을 밝힙시다려 우리 가는 길은 조금씩 달라도 어차피 너른 바다에서 만나듯이 협곡에선 빠른 걸음을 재촉하고 넓은 들 만나면 천천히 기다립시다려 앞서 간다고 자랑하지 말며 뒤떨어졌다고 실망하지 맙시다려 위에 있다고 누르지 말고 배려하며 아래 있을 때 겸손히 받쳐줍시다려 가다가 목마른 가뭄 들면 땅 속으로라도 꾸준히 흐릅시다려 어린 새 뿌리에겐 아낌없이 나눠주는 그런 기쁨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갑시다려 욕심 없이 아래로 아래로 흐르며 가파른 길일수록 아름다운 노래 부르고 평탄한 길일수록 구석구석 어루만지며 변함없이 언제나 그렇게 흐릅시다려 詩 21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