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4534

신년시: 빛의 날개로 솟구쳐라(신호현)

빛의 날개로 솟구쳐라 시인 신 호 현 날마다 저녁에 진 태양은 하룻밤을 잠들고 다시 뜨지만 해마다 세모(歲暮)에 진 태양은 풀무 목욕하고 새로 태어나니라 여보게 그대들이여 지난날의 아픔 간직했는가 서러운 한(恨) 가슴에 품었는가 아픈 상처로 태산 넘기 힘드니 새 구름으로 감싸고 동여매자 새 희망의 태양은 불의(不義) 앞에 꺾이지 않으리니 민족의 얼을 주섬주섬 이어 엮어 활활 타는 모닥불을 지펴보자 한반도 어디를 누워도 정겨운 내 땅 내 님인 것을 낯선 이도 알고 보면 이웃인 것을 그대 아는가 모르는가 여보게 친구들아 우리 한 번 사랑으로 살아보자 이웃의 눈물을 웃음으로 바꿔보자 넘어진 친구 일으켜 어깨동무 달려보자 아! 개짓는 소리가 들린다 그대 어둠의 눈빛을 거둬라 그대 절망의 눈물을 거둬라 이제 새로..

[스크랩] 재미있는 어원

* 재미있는 어원 *`하룻강아지' `벽창호' `건달' `붓'은 남다른 어원을 갖고 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을 쓰면서 `하룻강아지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강아지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져봤을 만하다. 물론 하루 된 강아지는 아니다. 여기서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가 변한 말이다. 즉 하룻은 하릅의 변형이다. 이 하릅은 두습, 세습, 나릅, 다습, 여습 등처럼 소, 말, 개 등과 같은 짐승의 나이를 가리키는 말로 `한 살'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하릅강아지'는 `한 살 된 강아지'라는 의미다.   `건달'은 제법 폼 나는 어원을 갖고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乾達'로 어원(한자 표기)을 밝히고 있지만 `건달'은 불교에서 팔부중(八部衆 : 불법을 지키는 여덟 神將)의 하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