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시의 바다(시의 어려움)

원 시 인 2010. 3. 18. 05:56

   시의 바다



 

푸른 하늘 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언덕이 있었다.


멀리 수평선 너머에

무지개가 떠오르기에

시인의 가슴은 언제나 부푼다.


잔잔한 언덕에 서면

폭풍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험한 산악 오르고


바람 부는 언덕에 서면

고요처럼 스며오는 외로움

안개 평원 달리니


시의 바다는

가까운 듯 멀고

평평한 듯 험하도다.

 

 욕지도에서 찍은 사진(배화여중 교사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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