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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집 『우리는 바다였노라』 출간 소식

원 시 인 2014. 6. 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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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집 우리는 바다였노라출간 소식

   

 

    배화여중 국어교사이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호현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우리는 바다였노라 가 도서출판 청어에서 2014620일에 출간되었다. ‘21세기 원시인의 통일시집 통일, 너에게로 간다] 시리즈 1’로 남북 분단으로 인한 대치 상황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남북간의 대립을 주제로 한동안 신문을 뜨겁게 달군 시사적인 내용을 시인의 시적 감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시련이 많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하는 시인의 애국심을 표현하여 시집을 펼쳐들면 저절로 애국심이 생기는 시를 썼다. 시인은 통일시집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통일을 이루려면 먼저 애국심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들로 묶었다.

    시집은 모두 5부로 구성하여 1. 우리는 바다였노라, 2. 새천년의 열한 걸음, 3. 독도에 새긴 이름, 4. 평양에 부는 바람, 5. 통일 너에게로 간다로 구성하였다. 통일시집 시리즈 첫 번째 시집인 만큼 전체 제목이 드러나 통일시집으로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시인이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죽음과 싸우는 북녘에 우리 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발로이다. 인생의 지천명을 넘기면서 정작 인생에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찾아보니 결론은 통일시를 노래함으로서 통일을 앞당기고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는 데 있다.

    옛말에 시가 밥 먹여주랴.’는 말이 있다. 시로서 북녘 동포들에게 밥을 먹여 줄 수 있는 실증적 논리는 아니다. 다만 시로서 통일을 막고 있는 북한과 남한의 정치세력에게 좀더 통일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을 하도록 자극함으로서 통일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물론 이런 자극이 선의로 비춰지면 다행인데 사상적으로 잘못 비춰지면 북녘에도, 남녘에도 오해를 빚을 수 있다. 그래서 시인의 말에서 시인은 남북 분단의 상황에서 사상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노래하는 것이다. 절망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라고 단정하고 있다. ‘평화가 아니거나 희망이 아니라면 그는 이런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시인은 어느 문학평론가의 전문적인 서평 대신 맨 뒤에 18명의 간단한 시평을 실어서 다양 시각에서 시집을 바라보도록 설정하고 있다. 이는 통일이 남북한 통일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민중의 눈을 통해 통일을 내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느끼는 통일 보다 일반 민중이 느끼는 통일야말로 진정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통일의 방법이리라 생각하고 있다.

 

    시편이 끝나고 나면 시에 대한 시인의 말이 학생들에게전달하는 형식을 빌어 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의 시집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통일은 우리 세대가 준비하고 다가가야 하겠지만 정작 통일을 맞이하고 남북이 화합하여 하나가 되는 데는 학생들의 사고가 먼저 열려야 한다.

    형제간에 싸움을 잘 분석해 보면, 대부분 소통의 부족으로 인한 오해로 싸우고 갈라서는 경우가 많다. 남북한도 마찬가지다. 남한의 민주주의나 북한의 사회주의의 공통점은 인민(민중)을 잘 먹여 살리자는 데 있다. 북한의 인민과 남한의 민중 중에 어느 쪽이 더 잘 먹여살리는가. 잘 판단하여 빨리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진정한 방법의 통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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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식(전 행자부장관)                       엄기원(아동문학가, 한국문인협회 고문)

이양우(한국육필문학보존회 회장)      김경수(시인, 평론가)

김종근(양재고등학교 교장)                이경(시인, 대경문학 이사장)

박성연(배화여자중학교 교사)             장혜숙(대신중학교 교장)

김백남(연세푸른 소아청소년과 원장) 유정민(나눔실천재단 실장)

최용일(ADT캡스 연구소장)                전갑주(한국교과서() 대표이사)

조한수(비에프 대표)                          박용서(<작가와 문학> 주간)

황정인(정인에듀코칭 대표)                문정섭(전 개성공단 봉제업체 법인장)

신성현(이천시청 복지정책과장)          장은식(목사, 배화여자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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