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시]조선독립원-남자현 지사(詩신호현)

[서거 80주년시] 1993.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조선독립원

 

            - 남자현 지사

 

 

대공 없이 피는 꽃이

어찌 아름다운 꽃일 수 있으랴

줄기 끊으면 하이얀 진액 쏟아지듯

무명지 잘라 조선독립원 피웠노라

 

붉은 길 가는 데

어디 남녀가 따로 있으랴

여성이 깨어야 민족이 살리라

어머니가 품어야 아이들이 서리라

 

사랑하는 내 아들들

강산 가리운 먹구름 걷어내려

높푸른 기상 의분히 일어섰노라

피맺힌 반도땅 가슴으로 지켰노라

 

머나 먼 이국 땅 굶주려도

차가운 목숨 구걸치 않으리니

내 비록 꽃동산 무지개 못 피워도

대대로 이어지는 독립의 꿈 이으라

 

詩 신 호 현

2015.8.21

 

 

연결 : 독립의 아버지(백범 김구)     영화 [암살] 감상문 보기

오늘(8.22)이 남 지사 서거 80주년일입니다.

 

그림출처 :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74

영양군청 : http://www.yyg.go.kr/participation/freeboard?idx=40977&mode=view

조선일보 :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1030&message_id=1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