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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새-6]성령 충만(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1. 9. 22:18

[신년특새-6]

 

성령 충만

 

       - 에베 5:15-21

 

 

술 마시는 자

술 취하는 길로 가라

희미한 기억 속에 빠져

영원히 방탕하게 되리라

 

성령을 따르는 자

성령 인도하심으로 가라 

맑고 투명하게 나누며 살아

영원히 감사하며 살리라 

 

지혜 있는 자는

세월을 아끼는 자니

악한 세월 거슬러 오르는

통통한 연어가 되리

 

시와 찬송으로

너의 하나님 찬양하라

범사에 성령 충만함으로

그 영광을 높이 찬양하라

 

詩 신 호 현

잠실교회 신년특새 김종은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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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
[새해를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

더욱 성령 충만케 하소서

                                  
   ㅇ 세상 살아가는 개인과 공동체에게 어리석은 자 되지 말고

       지혜로운 삶을 살라(15-17)
   ㅇ 예배 공동체 모든 구성원에게 하나님께 대한 찬송과 감사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19-21).
   ㅇ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18).


    전체 7단락이 세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는 것이 가운데 위치한 것은 그만큼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술취함과 성령 충만함이 대조되고 있다.
    사람이 술취해서 자제력을 잃으면 술이 사람을 먹는다고 하는 것 같이 신앙 생활도 처음에는 내가 믿는 것 같지만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화되면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즉 내가 중심이 되어 믿음 생활하는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성령이 내 주인이 되어 나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성령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ㅇ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1. 지혜 있는 자같이 행동하는 사람이다(15).
    성령 충만한 사람은 자신의 삶이 어떤 모습인가를 깊히 생각하고 성찰하는 사람으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2. 세월을 아끼는 사람(16).
    사도바울 당시뿐 아니라 이 시대도 악하여 끔찍한 사건 사고가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악한 시대에 될 대로 되고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 되겠지.' 하고 체념 하거나 어리석은 행동으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지각력을 발휘하여 악과 타협하지 않고 세월을 아끼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들을 악에 대항하여 선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주께 찬송하는 사람(19).
    즉 예배하는 삶이 성령 충만한 삶이며 예배는 성도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다. 교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뿐 아니라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몸으로 드리는 예배도 또한 중요하다.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하고 그분의 영광을 선포하며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적이고 존재의 이유이다.


    4.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20).
    기쁠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도 축복으로 가는 과정임을 깨닫고 고난 중에도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품은 사람이다.

 

    5.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사람(21).
    경외한다는 것은 공경하고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성도라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피차 복종하는 것은 우리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로 서로 존중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날마다 더욱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2019. 1. 8. 신년특새 김종은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