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동시]

 

나쁜 어부(1)

 

어느 섬에 살 때

우리집 잘 지켜준

낯선 사람 나타나면 

멍멍멍 짖던 복실이

 

어느 날 복실이

하이얀 거품 물고

깨갱 깨갱 구술 눈물

흘리다 죽었어요

 

나쁜 어부 찾아가

왜 그랬냐 따지니

지날 때마다 짖는다고

쥐약을 먹였대요

 

나는 하루 종일 

복실이 생각하며

엉엉 엉엉 구술 눈물

흘리며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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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동시]

 

나쁜 어부(2)

 

어느 섬에 살 때

우리집 잘 지켜주던

착한 복실이 쥐약 먹여

죽였던 나쁜 어부

 

복실이 죽고 일주일

고깃배 타고 바다 갔다가

사나운 폭풍에 훌러덩

배가 뒤집혔어요

  

해양 결찰 출동해

다른 어부 살렸는데

복실이 죽인 나쁜 어부 

다시 오지 못했어요

 

나쁜 어부 죽었단 말에

나는 복실이 생각하며

엉엉 엉엉 구술 눈물

흘리며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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