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적인 월드스타 '비'의 매니저가 하는 일은?  <비만관리>
2. 나무가 1년 동안 잎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 가을에 받는 성적표는? <우수수>
3. 보통 사람보다 손 하나 더 있는 사람은?    <삼손>

 

4. 배꼽이 업는 사람은?   <아담과 하와>

 

5. 돌아온 탕자를 제일 싫어한 것은?  <살찐 송아지>

 

6. 거지가 싫어하는 색은?   <인색>

 

7. 여름을 가장 시원하게 보내는 사람은?   <바람난 사람>

 

8.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변소는?   <전봇대>

 

9. 발바닥 한 가운데가 움푹 패인 이유는?   <지구가 둥굴기 때문>

 

10. 사방이 꽉 막혀서 답답한 아가씨는?   <엘리베이터 걸>

 

11.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여자는?  <꿈 속에 여자>

 

12. 선의 반대는 악이다. 미소의 반대는?   <당기소>

 

13. 아담이 외출했다 돌아오면 이브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아담의 갈비뼈 수 헤아리기>

 

14. 사람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하는 소리는?    <숨소리>

 

15. 독신 할머니와 설교 못하는 목사님의 공통점은?   <영감이 없다>

 

16. “재수생이 대학입시에 합격하는 꿈”을 다섯 자로 줄이면?  <재수 없는 꿈>

 

17. “일본 사람 눈에 비친 제주도”를 석 자로 줄이면?  <탐라도>

 

18. 온 힘을 다해 말 빠르게 하는 사람은?    <경마 기수>

 

19. 소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은?    <소와 금을 나누어 판다>

 

20. 세균들 중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것은?    <대장균>

 

21. 올챙이는 밤에 알을 낳을까 낮에 낳을까?    <낳지 않는다>

 

22. 정전이 되었을 때 텔레비전을 보는 방법은?   <성냥을 켠다>

 

23. 서울에서 부산은 400Km입니다. 한 시간에 시속 200㎞로 달리는 차가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 후에 간 곳은 어디일까요? <경찰서-속도위반>

 

1.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왕은?
최저임금

2.할아버지들이
제일 좋아하는 돈은?
할ㆍ머니

3.맥주가
죽기 전에 남긴 말은?
유언ㆍ비어

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전화는?
화상전화

5.신사가
자기 소개할 때?
신사임당

6.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중학교는?
로딩중

7.누릉지를
영어로 하면?
바비 브라운

8.서울에서
땅값이 제일 싼 동네는?
일원동

9.사과가
웃으면?
풋~사과...

치과의사가 싫어하는 아파트는?
* 이편한 세상

- 맥주가 죽기전에 남긴 말은?
* 유언비어

-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전화는?
* 화상전화

- 한국 가수중 제일 야한 가수는?
* 다비치

- 세종대왕이 초콜릿을 주면서 하는말
* 가나~다

- 설날 세배돈을 한푼도 못받은 사람을
* 설거지

- 산불이 나면 나오는 가스는?
* 탄산가스

- 어느 부부의 대화
* 당신은 내 인생의 로또야!
왜? 안맞아도 너무 안 맞으니까!

- 신혼 부부가 싫어하는 아이스크림은
* 누가바

- 소금의 유통기한은?
* 천일(염)

- 한의사가 오토바이 시동을 걸면
나는 소리는?
* 부황

- 왕이 궁에 가기 싫을때 하는 말?
* 궁시렁 궁시렁

- 무당이 버스에서 내리면?
* 신내림

- 스님이 내리면
* 중도하차

- 지렁이가 몇 살인지 아시낭요?
* 스물 스물

-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 인천 엄마다




효과적인 시간관리 요령

 

   시간을 잘 운영하는 첫 단계는 당신의 시간 이용을 감찰하는 것이다. 최근 며칠 동안의 활동들을 모두 적고 각각의 활동에 투자한 시간을 기록해 보라. 그리고 생산적인 활동과 비생산적인 활동에 투자된 총시간을 확인하라. 그리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자제해야 되는지를 찾아라.

   당신 자신에게 ‘나의 인생목표들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해 보라.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목표들을 기록하라. 어떤 목표들이 당신의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중요한지 판단해서 우선순위를 매기도록 하라. 그리고 우선순위에 따라 해야할 일들을 취사선택하라.

 
매주 초에, 그 주에 해야 할 목표들의 목록을 작성하라. 계획이 너무 크면 그것을 미루게 되므로 계획들은 보다 작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요소들로 나누어라. 그리고 마감시간을 결정하라.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스케줄에 포함시키지 마라. 당신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일들만 스케줄에 포함시켜 언제나 실행하는 습관을 들여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면 정말 중요한 일에 투자할 시간은 당연히 모자란다. 일단 중요한 일부터 착수하고 그 일에 싫증이 나거나 틈이 날 때 사소한 일을 처리하라. 그러면 스트레스도 적게 받고 돌발사태가 발생해서 낭패감을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

 
메모, 편지, 보고서 등이 당신의 책상 위에 도착했을 때 나중에 처리하기 위해서 서랍 속이나 책상 위에 두지 말라. 처리하지 않고 미뤄둔 일은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자주 확인하고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의 낭비를 초래한다. 자동응답기의 메시지든, 우편물이든, 숙제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가능한 한 즉시 처리하라.

   텔레비전의 한 채널에서 두 가지 프로가 동시에 나오는 것을 상상해 보라. 한꺼번에 두 가지의 방송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부할 때도 놀 것 생각하고, 놀면서도 공부 걱정을 하는 사람은 놀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한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지 못하다. 그리고 완료된 일에는 계획표에서 하나씩 X표를 해서 지워라. 

   해놓은 것도 없이 분주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들을 모두 별도로 취급해서 따로따로 하는 경향이 있다. 친구는 다방에서 만나고, 그 친구와 헤어져서 책방에 들렀다가 집에 와서 디스켓을 사러 다시 외출하는 사람 보다는, 친구를 서점에서 만나 함께 디스켓을 구입하러 가게 되면 세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진료시간을 기다릴 때, 버스나 전철 속에서 많은 ‘유휴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 자투리 시간에 볼 수 있는 책, 듣고 싶은 테이프,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다니라. 그러면 많은 시간을 당신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 올라가는 것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지혜다.
 
   ‘땅’ 하는 총소리에 얼마나 신속하게 발진하는 지가 모든 경주의 성패를 좌우한다. 러시아워를 피해 남보다 10분 먼저 출근하면 출근시간을 30분은 단축시킬 수 있으며 하루로 따지면 세시간 이상의 효율성을 재고시킬 수 있다. 게으른 자는 석양에 바쁘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커피마시고, 신문보고, 잡담하면서 이것저것 뒤적이면서 몇 시간씩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공부를 할 때도 머리 만지고, 안경닦고, 음료수 마시며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는 학생들이 있다. 소위 갓끈 매다 장 파하는 사람들이다. 일을 하기로 했으면 미적거리지 말고 즉시 본론으로 들어가라.
 
우리는 하루에 수도 없이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식사메뉴 고르기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배우자를 선택하는 중대한 일까지. 시간관리의 핵심은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하고, 가능한 한 빨리 그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물론 중대한 결정은 심사숙고해야 한다. 그러나 사소한 것에서조차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못해 시간을 낭비하지는 말라.
 
책상을 사용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책상정리부터 체계적으로 하라. 정리하는 목적은 깔끔한 책상을 갖는 것이 아니다. 책상서랍이든 옷장이든 아니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이건 언제든지 필요한 것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그리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나중에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면 따로 보관하라.

 일이 끝나면 반드시 몇 분 동안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라. 하던 일이 끝났을 때 뒷정리를 개운하게 해도면 일의 진척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도 좋아진다. 온갖 자료를 흩으러 놓은 상태로 퇴근하면 다음날 즉각적으로 일에 착수할 수가 없다. 그날 일이 끝났을 때 10분 동안 정리를 하면 다음날 아침 일을 시작할 때 30분을 벌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10분 정도 조용히 명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그날 하루 해야 될 일을 떠올려 보라. 그러면 그날 하루에 대한 예견력과 목적의식이 뚜렷해져 낭비하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1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면서 낮에 했던 일들에 대한 성취감을 음미하고 감정의 찌꺼기를 정화시켜라. 그러면 잠도 편하게 들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가장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은 자기만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하라. 방문객을 사절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며 호출기나 TV에서 완전히 단절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일정이 빡빡할수록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평온하고 외로운 기간을 갖는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그리고 놀 때는 확실하게 놀고 즐겁게 보내라. 시간관리의 궁극적인 목적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결코 모든 시간을 일과 스케줄의 노예로 보내서는 안된다.
  
"한가한 인간은 고인 물처럼 끝내 썩어 버린다"
"일을 몰고 가라. 그렇지 않으면 일이 너를 몰고 갈 것이다"
"유능한 경영자는 현재에 살면서도 미래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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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 김기창  예수 생애 연작
 

 

잉태를 알림


아기예수의 탄생

요한에게 세례받음

제자들을 만남

5000인을 먹임

물위를 걷다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여인 예수의 발을 씻음

최후의 만찬

게세마네 동산의 기도

재판받다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에 못박힘

시체를 옮기는 제자들

부활

승천

 

한정혜 목사님이 보내준 메일에서 옮겼습니다.

문답으로 풀어보는 ‘비타민 상식’

 

비타민에 관해서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 그것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퀴즈 형태로 풀어본다.

비타민 C를 과다 복용하면 요로 결석이 생긴다?

아니다. 결석은 소변이 알칼리 상태로 변할 때 생기는데, 비타민 C를 섭취하면 오히려 약산성이 되어 요로 결석을 예방한다.

어린이는 비타민 C를 먹일 필요가 없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취학 전 어린이에게는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다른 어린이, 특히 밥을 많이 먹는 아이는 먹이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간에 나쁘다?

아니다. 오히려 비타민 C는 간염 바이러스를 죽이는 능력이 있고, 간세포 회복을 돕는다. (이왕재 교수)

비타민 B군 중의 하나인 엽산이 부족하면 유산할 가능성이 높고, 기형아를 낳는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 임신 전후에 충분히 섭취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비타민 C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틀렸다. 비타민 C는 각종 위염과 비궤양성 소화불량증,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선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 발생률을 5분의 1로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다?

물론이다. 비타민 C의 별명이 스트레스 비타민인 까닭도 거기에 있다.

모발 제품에 들어가는 비타민은 믿을 만하지 못하다? 아니다. 효과가 있다. 문제는 양이다.

오렌지 주스 속에는 비타민 C가 있다?

없다.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투명한 용기에 든 것은 형광 불빛에 산화한다.

한국산 비타민은 없다?

그렇다. 제제를 모두 외국에서 들여오니 그런 셈이다. 현재 한국에는

비타민 C나 E만 들어있는 단일 제재, 비타민 B, C가 함께 들어 있는 복합제, 여러 비타민을 합친 복합 비타민제 등 100여 가지가 나와 있다.

“비타민 C 섭취량 많을수록 좋다”

 이왕재 교수가 말하는 ‘비타민 건강 수칙’/“음식과 함께 먹어야 효과적”

이왕재 교수(서울대 해부학교실)는 자타가 공인하는 ‘비타민 C 전도사’이다. 십수 년째 하루에 비타민 C를 6000㎎씩 섭취하고 있는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비타민 C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유가 뭘까. 그의 주장을 요약했다.

비타민 C 1일 권장량을 60∼70mg으로 한정짓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유가 있다.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와 기니피그(guinea pig)라는 실험 동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은 체내에서 비타민 C를 만들어낸다. 동물들의 체내 비타민 C 생합성 양을 조사해보면 몸무게를 70kg으로 환산했을 때, 적게는 하루 5g에서 많게는 약 20g까지 생합성한다. 사람은 이들과 생물학적으로 여러 가지가 비슷하다. 그렇다면 인체에도 그만한 비타민 C가 필요하지 않을까.

복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체내 생합성이 가능한 동물들의 하루 합성량을 고려할 때 현재 권유되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둘째, 단순히 혈중 농도만을 유지하기 위해서 복용하느냐, 아니면 각종 음식물이 섞이는 위장에서의 농도를 최대한으로 높여 발암 물질인 나이트로자민(nitrosa-mine)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 다음에 혈중 농도를 유지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셋째, 많은 양을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되느냐 하는 문제를 따져 보아야 한다.

15년간 매일 8~10g씩 복용

나는 15년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비타민 C를 하루에 8∼10g씩 복용해 왔다. 뿐만 아니라 가족·친구·친지·동료 들도 수년 이상 비타민 C를 대량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동안 효과는 눈에 보이는 것도 있었고, 보이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부작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15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어떤 약의 안전성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비타민 C의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위장에 있는 음식물과 최대한으로 섞이게 해서, 위장에서 생기는 나이트로자민의 양을 줄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음식을 먹을 때 복용하라는 말이다. 그것도 한 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보다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할 것을 권한다. 비타민 C는 공복에 먹으면 절대 안된다. 반면 음식을 먹으면 무조건 비타민 C를 같이 먹어야 한다.

“노란 색으로 변한 비타민 C는 먹지 말라”

어떤 사람들은 미국제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미국제 비타민 C에는 많은 경우 로즈힙(rose hip)이라는 물질이 함께 섞여 있는데, 이 비타민 C는 식사할 때 복용하면 안된다. 음식과 함께 들어간 비타민 C가 위 속에서 즉시 녹아서 음식물에서 생기는 발암 물질 생성을 억제해야 하는데, 그 물질은 한꺼번에 녹지 않고 서서히 녹아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상한 비타민 C는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하얗게 된 비타민 C를 먹는 게 좋다. 비타민 C를 까서 먹으려는데 노랗게 되었다면 가서 다른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해야 한다. 비타민 C는 원래 하얗다. 노랗게 된 것은 먹지 말라.

비타민 C를 다량 섭취하면 여러 변화가 일어나는데,

다음과 같은 현상은 부작용이 아니다.

 

△묽은 변이 나온다:위장이 좋은 사람도 변이 1주일 정도 묽게 나온다

△설사를 한다:대장 내에 존재하는 정상적 미생물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이때는 처음 복용량을 절반 정도로 줄여 며칠 복용하면 3,4일 내에 설사가 멈추고, 1주일 뒤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다

△속이 쓰리다:음식과 함께 복용했는데도 속이 쓰리면 위염이나 위궤양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은 비타민 C를 더 많이 복용해야 하는데, 속이 쓰릴 때 비타민과 물을 한 컵 정도 더 마시면 훨씬 덜하다. 1주일 정도만 견디면 속쓰림 증세가 사라진다.

△방귀가 나온다:대장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구 연 산 ♤

 

♤구연산♤.hwp ♤비타민 강의.ppt

  넓적넓적한 두드러기가 심한 가려움증과 진물을 동반하면서 전신에 퍼져나갔다. 삼복의 무더위에 어지간히 시달리고 있던 터에 더하여 이런 달갑지 않은 선물(?)을 받게 된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 아닐 수 없었다. 이것은 어느 해 여름 내 아내가 겪었던 고통의 일면이었다.

  내가 살고 있던 시내의 유명 약국과 병원을 다 찾아다녔어도 고치지를 못했다. 어느 병원이나 약국이든 처음부터 못 고친다는 소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무작정 주사와 약만을 투여한 결과 나중에는 약물중독으로 제2, 제3의 부작용이 생겼을 뿐 끝내 고치지 못하고 말았다.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다니다 환자 스스로 지쳐 제풀에 떨어져 나갈 때까지 또박또박 돈만 따먹고 있는 실정이었다. 헛돈을 따먹어도 그들은 탈이 안 난다. 국가에서 용인(容認)받은 자격이 있어 그런가?

  내가 다니는 교회의 어느 여전도 회장이 똑같은 증상으로 2년여를 그 시내의 병원과 약국을 모조리 찾아 좋다는 주사와 약을 다 써봤어도 헛일이었고,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해준 약 때문에 부작용만 났을 뿐 그분도 헛돈만 썼다는 하소연이다.

  병원 의사들은 이런 환자가 나타나면 제일 겁을 집어먹더라는 얘기까지 곁들인다. 고쳐준다 해놓고 끝내 고칠 수 없었으니 의사들도 겁이 날 수밖에 원인을 모르면 고치기 어려운 것이 병인데 두드러기의 발생 원인을 모르고 고쳐준다 덤벼드는 의사들의 용기에 감탄할 뿐이었다.

  나는 그 여전도 회장의 얘기를 새겨듣고 그것이 이상체질에서 오는 생리적 병임을 판단하고 아내의 치료에 덤벼들었다. 내가 오랜 기간 계속 복용하고 있는 구연산을 강하게 먹여보았다. 3일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1주일만에 완전히 치유가 되었다.

  그 후 두드러기 증상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돼지고기·닭고기가 원흉인 것을 알아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돼지고기·닭고기가 두드러기 발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레르기성 체질을 구연산으로 고칠 수 있다는 확신도 얻게 되었다.

  식초가 건강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이를 먹기 시작하였고, 후에 구연산은 식초의 3배 효과가 있다는 얘기에 그쪽으로 입맛을 돌렸다. 구연산을 먹고 2~3시간만 지나면 노랗고 탁하게 나오던 소변이 수돗물같이 맑아짐을 몸소 체험해 오고 있다. 이것은 신장과 간장의 기

능이 신선하고 활발해진다는 사실이며 방광이 좋아진다는 증거라 믿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늘 방광 이상에 대한 자각증(自覺症)이 있어 온 터이나 이것을 장복하고부터는 방광염 증세도 완전히 가셨다.

  또 20년 전에 앓았던 담낭(膽囊)에 기름기만 들어가면 심한 통증이 있어 왔는데 이제는 비계덩어리를 먹어대도 아무렇지도 않다. 또 피로감도 사그라졌다. 내 건강에는 구연산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손바닥·발바닥·손톱 밑에 생기는 무좀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몽땅 구연산으로 고치게 해줬다.

  여드름도 구연산으로 마사지를 하니 맥을 못 추게 됨도 알아냈고, 겨드랑 밑의 심한 냄새도 구연산으로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신장병으로 몸이 퉁퉁 부어오른 사람의 부종(浮腫)도 말끔히 가시게 해줬다.

  이토록 신기하고 좋은 치료제를 왜 이제까지 덮어두고 세상에 알리지 않았을까. 옛부터 식초는 불로장수의 신약(神藥)이라 했거늘…,  하물며 구연산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사람의 간장은 30~40대 이후부터는 그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이때 피로를 쫓는 것이 구연산이다. 또 구연산을 먹으면 체내 유용세균(有用細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생체(生體)속의 각종 효소의 활성이 배가(倍加)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사람이 피로해지는 것은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몸이 무거워지고 근육이 굳어지고 신경통의 원인이 된다는 ‘필민산’ 과 ‘유산’ 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이때 구연산을 먹으면 이들의 발생이 억제되어 근육은 부드러워지고 혈액은 맑아지고 대사기능이 순조로워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니까 구연산은 체내 노폐물의 대청소제로써 생리적 병을 말끔히 몰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술을 마시게도 되고, 때로는 과음으로 간의 피로가 촉진되어 이것이 전신의 피로로 나타나게 된다. 피로가 쌓이면 간에 해가 있게 되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간암과 간경화증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수가 허다한데, 술을 마신 후 구연산을 복용하면 간의 해독과 피로가 가시게 된다.

  그러니까 구연산은 즐거운 음주의 중개자이고 애주가의 장수제가 된다 할 것이다. 물 반 컵에 티스푼으로 한 수저만 타서 1일 3~5회 가량 마시면 최상의 효과가 있게 된다. 공복(空腹)에도 좋으나 먹고 이상이 있을 때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많이 마셔도 부작용의 염려는 전혀 없다는 것도 첨기해 둔다.

  그러면 구연산의 정체는 무엇일까? 레몬 또는 밀감 등의 과실속에 함유되어 있는 염기성(鹽基性)의 유기산(有機酸)으로서 옛날에는 이것을 과일에서 추출해서 청량음료나 식품첨가제로 사용해 왔으나, 근래에는 전분이나 전분박(澱粉粕)을 발효시켜 만들어내고 있다. 결정성(結晶性)의 백색 가루로 되어 있고 물에 잘 녹으며 이것을 청량음료 등에 첨가하면 상쾌한 맛을 낸다.

  구조식(構造式)은 식초와 비슷한데 ‘카복실기’ 즉 COOH기가 식초의 3배가 붙어있으니 구연산은 3배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니까 식초요법으로 건강을 지키던 사람은 구연산으로 바꾸면 3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만병통치에 가까운 구연산을 왜 의사나 약사들이 권하지 않고 있었을까.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에서 가르치지 않고 있으니 알 리가 없고 안다 해도 값싼 구연산으로 병을 고친다면 돈벌이도 안 되어 간판을 다 뜯어내려야 할 판국이니 누가 그 바보 같은 짓을 한단 말인가.

  때로는 내 자신도 이런 신비의 효능을 혼자만 알고 건강을 지탱하면 될 터인데 무엇 때문에 의학계의 눈총을 받아가며 욕을 먹는 걸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애독자들에게만은 건강을 선사해 드리지 않을 수 없어 이 글을 써 보낸다.

  건강은 행복의 원천이니 누구나 건강을 스스로 지켜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구연산은 실질적인 건강의 파수꾼이라 할 만하다. 나는 구연산을 복용한 지 이제 막 17년째에 들어서고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구연산의 최장기 복용기록 보유자가 될 것도 같고 구연산의 신비성에 대하여 나만큼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 같다.

  구연산의 신비한 효과에 대해서는 앞서도 설명했지만 이렇게 장기간 복용을 해오면서 불치병으로 허덕이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고 있으니 보람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주변에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으로 오랜 세월 병원에 다니면서도 고치지 못하여 언제 이 병으로 쓰러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떨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많이 보아오고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구연산을 복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나의 말을 믿고 따라준 사람 중에는 완치의 효과를 본 이들이 부지기수이나 내 말을 돌팔이 의사의 넋두리같이 받아들인 사람은 영영 고치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오고 있다.

  또 내가 알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의 관리소 여직원이 가슴과 목덜미, 그리고 얼굴에까지 좁쌀만한 돌출물이 생겨 몇 달간을 피부과에 다니며 치료를 하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직원에게 즉각 구연산을 복용토록 권유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피부질환을 그런 것으로 고쳐지느냐 하는 불신의 표정이 역력했으나, 나의 끈질긴 설득으로 복용을 시켜 10여 만에 완전히 치유가 되게 함으로써 오랜 세월의 고통에서 해방을 시켜준 일이 있고, 또 같은 아파트 단지 내의 알레르기성 피부염 환자와 아토피성 피부질환자에게도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해 줌으로써 구세주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50대 초반부터 노인성 피부질환인 검버섯이 손등과 얼굴의 일부에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나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에 남모르게 고민이 생겨나기도 했으나, 구연산을 복용하고 나서부터는 검버섯이 더 생기지 않는다. 나는 여기서 또 한번의 신비성을 느꼈다. 이런 면에서 구연산은 어느 보약이나 강장제보다도 차원 높은 건강식품임을 확신하고, 이런 실질적인 복용효과와 치료경험을 통하여 구연산의 복용법을 다음과 같이 정립하여 건강유지와 질병치료를 위한 설명을 해오고 있다.

 

   ● 구연산의 용법

1. 물 반컵(맥주컵) 정도에 구연산 분말 약 5g 가량을 타서 완전 용해시켜 복용한다.

2. 1일 3~5회 동일한 방법으로 타서 복용한다.

   치료용은 1일 5회 가량, 건강 유지용은 1~3회 가량.

3. 복용은 식전·식간·식후 어느 때도 무관하지만 위가 나쁜 경우는 식후가 좋다.

4. 식초같이 신맛이 나기 때문에 복용하기가 극히 난처할 때는 우유나 꿀물·요구르트 등에     타서 복용하여도 무방하고 잇몸이 취약한 사람은 빨대로 빨아 먹으면 편리하다.

5. 구연산은 식물성이기 때문에 과용하여도 부작용이 없다.

6. 식용 후 2~3시간 후의 소변 색이 대단히 맑아지는데 이는 그만큼 대사작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상이다.

유투브 영상 : https://youtu.be/Tk11RENpUqo

♤구연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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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강의.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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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사형수가 어린 딸의 손목을 꼭 잡고 울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너를 혼자 이 세상에 남겨두고 내가 어떻게 죽는단 말이냐?”

   “아버지!~ 아버지!~

   마지막 면회시간이 다되어 간수들에게 떠밀려 나가면서 울부짖는 소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애처로워 간수들의 마음을 에어냈다.

    소녀의 아버지는 다음날 아침 새벽 종소리가 울리면 그것을 신호로 하여 교수형을 받게 되어 있는 것이다. 소녀는 그날 저녁 종치기 노인을 찾아갔다. “할아버지 내일아침에 제발 새벽종을 치지마세요!” 할아버지가 종을 치면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말아요. “할아버지 제발 우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네…….” 소녀는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슬피 울었다. “예야.. 나도 어쩔 수가 없구나!……. 만약 내가 종을 안치면 나까지도 살아남을 수가 없단다.” 하면서 할아버지도 함께 흐느껴 울었다. 마침내 다음날 새벽이 밝아왔다. 종치기 노인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종탑 밑으로 갔다. 그리고 줄을 힘껏 당기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무리 종을 힘차게 당겨보아도 종이 울리지 않았다. 그러자 사형집행관이 급히 뛰어왔다.“노인장 시간이 다 되었는데 왜 종을 울리지 않나요? 마을사람들이 다 모여서 기다리고 있지 않소?”하고 독촉했다. 그러나 종치기 노인은 고개를 흔들며“글쎄 아무리 종을 당겨도 종이 울리지 않네요! “뭐요? 종이 울리지 않는다니 그럴 리가 있나요?” 집행관이 자기가 직접 줄을 힘껏 당겨보았다. 그러나 종은 여전히 울리지 않았다. “노인장! 어서 종탑위로 올라가 봅시다.”

    두 사람은 계단으로 급히 종탑위로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두 사람은 소스라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종의 추에는 가엾게도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소녀가 매달려 자기 몸이 종에 부딪혀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였던 것이다. 그날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목숨을 대신해서 죽은 이 소녀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여 그 사형수의 형별을 면해 주었다. 그러나 피투성이가 된 어린 딸을 부둥켜안고 슬피 우는 그 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사람 모두를 함께 울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

[정진홍의 멀리, 그리고 깊이/12월 3일] '훌륭한 사람'
 
본받을 만한 이상적인 사표를 찾으려면 정신적 가난 인정하는 겸허부터 갖춰야

                                                                       정진홍 이화여대 석좌 교수 · 종교학
 
   이런 말씀을 드리면 또 옛날을 그리는 '낡은 이야기'로 전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전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식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하는 말씀을 늘 하셨습니다. 물론 그 때 그 '훌륭한'에 담긴 것이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매우 좋은'이라든지 '칭찬할 만하다'든지 '퍽 아름답다'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높은 관직에 오르라든지 돈을 많이 벌라든지 하는 의미를 담고 그렇게 이야기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때는 그 말뜻이 상당히 폭이 넓고 둥글어서 이른바 '전인적(全人的)'인 함축을 지닌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달리 말한다면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하는 규범을 전제하거나 그러한 정서를 바탕에 깔고 자식이 어떤 구체적인 직(職)을 가지고 살더라도 살아야 한다는 희구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하는 말 속에 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전 부모의 모습이 이제는 무척 낯설게 되었습니다. 지금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기대하는 발언과 비교해 보면 그렇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지금 우리들은 자식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예 '훌륭한'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대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직(職)을 지칭하면서 "너는 이러저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테면 대통령이 되라든지, 연예인이 되라든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라든지, 인기 있는 스포츠맨이 되라든지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혹 '훌륭한'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도 그 말은 '사람'을 수식하지 않습니다. 다만 특정한 직종을 수식하면서 그 직종에서 성공한 모습을 기리는 투로 쓰입니다. '훌륭한 정치인'이나 '훌륭한 연예인' 등으로 쓰일 때가 그러합니다.
   물론 우리는 '훌륭한 사람'보다 '훌륭한 경제인'이라고 할 경우가 더 분명하게 내 자녀를 사람다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이전과 비해 '전인적인 사람'의 자리를 '전문적인 기능인'이 차지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둘을 굳이 나눠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어쩐지 '전인성' 또는 '사람다운 사람'이 '직'에 밀려 쫓겨나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이 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을 좀더 이어본다면, 오늘 우리에게 아쉬운 것은 이를테면 '학자다운 사람'은 있는데 '사람다운 학자'는 찾아보기 힘든다는 사실입니다. '언론인다운 사람'은 있는데 '사람다운 언론인'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말해도 좋습니다. 우리네 삶의 온갖 곳에서 이런 현상이 철철 넘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훌륭한'사람을 묘사하기 어렵게 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아예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모델이 없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연예인의 모델도 있습니다. 본받을 만한 과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本)이 되는 인간상(人間像)을 그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사람이 온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실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모자라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꽉 차면 저것이 비고, 저것이 두드러지면 이것이 움푹합니다. 두루 살펴 흠 없기란 사람살이에서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공연히 비현실적인 온전한 인간상을 만들어 놓고 이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것은 그러한 태도 자체가 이미 인간성에 대한 배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훌륭한 사람'을 일컫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애써 모색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찾아 '본'으로 삼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일컬을 수 있는 사람을 당장 우리 현실에서나 역사 안에서 찾을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의 인간이 우리가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그려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을 진지하게 스스로 빚어 서술해야 합니다. 국사학자 정옥자 교수는 그의 <우리 선비>라는 저서의 표지에다 다음과 같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선비. 나의 빈 곳을 채워 줄 정신의 사표. 하늘 아래 두려운 것은 오직 지조와 백성의 소리였던 그들, 새벽에 일어나 손수 이불을 개고 독서와 사색 속에서도 실용기술을 익혔던 그들, 저녁 시간 친히 했던 자녀 교육에서부터 유산 분배에까지 남녀 차별이 없던 그들, 눈길 닿는 곳 무한하지만 일상에선 고정관념 없이 살뜰했던 참 사람의 초상, 내 안에 흐르는 올곧은 마음의 원천.'
   이렇게 묘사된 조선 선비가 '사람다운 사람'인 '훌륭한 사람'의 마땅한 모델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기술된 인간상이 지나치게 소박하고 또 그만큼 '계급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저자가 절박하게 모색하는 '나의 빈 곳을 채워줄 정신의 사표'와 그 모색이 도달한 끝에서 고백하는 '내 안에 흐르는 올곧은 마음의 원천'에 대한 겸허하고 행복한 승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아쉬워해야 할 것은 '훌륭한 사람'의 부재가 아닙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의 실종도 아닙니다. '사람'과 '기능'의 도치(倒置)도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면서 달라진 규범의 혼란 때문에 빚어지는 옛날 격률의 부적합성도 아닙니다. 오히려 나 자신의 텅 빈 공허, 그 정신적 가난을 실토하는 일이 우선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진심으로 아프게 아쉬워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일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정직한 부끄러움 속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허다한 '훌륭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내 겸허의 부재입니다. 내가 겸손해지면 사표(師表) 아닐 어떤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때, 그 훌륭함이 내 안에 흐르는 마음의 원천이 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이르면 이제 우리는 이전과 오늘의 괴리를 더 겪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하고 말하면서 그대로 이어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붙인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라!"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자식들을 가르치고, 이렇게 말하면서 오늘 우리 사회를 잘 꾸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훌륭한 사람의 의미
 
   우리가 어려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덕담으로  흔히 하는 말이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이다. 그런데 그 훌륭한 사람의 의미를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그래서 그런 귀한 덕담을 그냥 흘려 듣는 경우가 많다. 나는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제일 첫시간이거나 제일 마지막 시간에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훌륭한 사람의 의미를 강조하곤 한다.
   훌륭한 사람의 의미를 알기 전에 먼저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도  
 
 
[중앙일보]

[내 생각은…] 교사들, 환경 탓 앞서 최선 다했나 살펴야

                               - 혜광고 교사의 글을 읽고 -

   11월 26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린 혜광고교 교사의 글을 읽고 반대 의견을 올린다. 필자는 서울 답십리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아버지다. 유치원, 중1, 중3 아이를 두고 있다. 중1, 중3은 학교 공부만 하다가 최근 사설학원에 다니고 있다.

   우 교사는 교원들의 주당 수업시간이 초등학교 26.4시간, 중학교 19시간, 고교 17.4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엄청 높다고 하는데 필자는 너무 짧은 근무시간에 놀랐다. 교사도 근로자인데 일반인 기준, 주 5일 40시간 근무(실제는 훨씬 높음)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교사 1인당 학생수도 초등학교 26.7명, 중학교 20.8명, 고교 15.9명으로 대단히 높아서 학생 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는데, 70~80년대 학생 수 평균 60~70명 콩나물 시루와 같은 교실에서 공부했던 세대가 듣기에는 너무 배부른 소리로 들린다. 이 정도 학급 수라면 선진국 수준으로 알고 있다. 우 교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소수 학생에 대한 통솔력이 부족하다면, 교원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일부 교사가 학생들의 어려운 질문에 간혹 “학원에서 해결하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설마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우리 아이들이 현재 직접 겪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나 대안학교로 향하는 일부 아이들과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부모, 학교장, 교육 관련 단체 등의 교원평가를 철저히 실행하여 무자격 교원을 걸러낸 뒤,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런데 정부의 내년도 교원 정원 동결을 공교육의 질 저하로 연결시키려는 일부 교사의 사고에 허탈한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일까?

   일선 학교 현장의 각종 근무 여건이 열악하기 짝이 없다고 불평하기 이전에 교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부족함이 없었나 하는 자성을 해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한다.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로서, 또한 국가 교육을 걱정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육현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려니 생각하시고 너무 허물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안주선 학부모.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교육현장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중앙일보 12월 5일자 29면 오피니언에 실린 안주선 님의 글을 읽었다.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로서, 또한 국가 교육을 걱정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육현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려니 생각하시고 너무 허물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라고 했으니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히 여기고 웃어 넘기려다 그냥 웃어 넘길 이야기가 아니라고 사료되기에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먼저, 안주선 님은 중1, 중3 학생을 둔 아버지라 하면서 혜광고 우 교사가 '교원들의 주당 수업시간이 초등학교 26.4시간, 중학교 19시간, 고교 17.4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엄청 높다고 하는데 필자는 너무 짧은 근무시간에 놀랐다.'고 했다. 그냥 OECD 통계 자료라 뭐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닌데 놀랐다고 하면서 '교사도 근로자인데 일반인 기준, 주 5일 40시간 근무(실제는 훨씬 높음)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안주선 님은 교육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주당 수업시간을 주당 근무 시간에 비교하고 있으니 말이다. 선생님들은 아이들 앞에서 수업하는 시간을 비교한 것인데 일반 근로자들의 주당 근무시간과 비교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격주제 토요휴업일을 운영하니 42시간이고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한다. 그러니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42시간중 26.4시간을 아이들 앞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안주선 님은 '교사 1인당 학생수도 초등학교 26.7명, 중학교 20.8명, 고교 15.9명으로 대단히 높아서 학생 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는데, 70~80년대 학생 수 평균 60~70명 콩나물 시루와 같은 교실에서 공부했던 세대가 듣기에는 너무 배부른 소리로 들린다.'고 했다. 이 또한 놀랍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맡고 있는 담임반의 인원이 아니라 총 학생수를 총 교사수로 나눈 것이다. 현재 교실에는 35명 내외의 학생들이 있다. '70~80년대 학생 수 평균 60~70명 콩나물 시루와 같은 교실'이라 했는데 그 때도 1인당 학생수 비율로 나누면 40~50명은 되었던 것이다.
   안주선 님은 교사 1인당 학생수를 70~80년대 교실 학생수와 비교를 하고 있으니 또한 잘못이다. 비교를 하려면 같은 기준하에 달라진 정도를 비교하여야 함에도 단순히 숫자적 차이만 비교하여 마치 요즘 선생님들이 예전보다 상당히 편해진 교육환경 속에서 불평하듯 단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수 학생에 대한 통솔력이 부족하다면, 교원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얼마나 어불성설[語不成說]인가.
   셋째, 선생님들이 실력이 없다는 주장의 근거를 들기 위해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일부 교사가 학생들의 어려운 질문에 간혹 “학원에서 해결하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설마 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초등학교 선생님이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일 수 있는 것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분명 안주선 님은 그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들었거나 주변에서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 쪽 이야기를 들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송구한 말이지만 그렇게 말한 선생님을 찾아가 그렇게 말한 것이 사실이냐고 확인하거나 어떤 이유나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개 학부모님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아이들 말만 듣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한 쪽의 말만으로도 사실일 수는 있다. 하지만 양쪽의 말을 듣고 판단해야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재판관이 원고와 피고의 말을 다 들어보고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에 판단을 내리는 이유나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중퇴나 대안학교로 가는 아이들이 교사들의 실력이 없어서 가는 것인 듯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현장에서 잘못하고 있는 교사들을 두둔하려는 의도는 없다. 하지만 아주 쉬운 자료를 보고도 오해한다는 것이 안타깝고 또 이런 글을 오피니언에 실어 공론화시킴으로서 현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선생님들과 뒤에서 교육을 뒷바침하는 학부모님들이 갈등을 빚게 하는 일이 안타깝다. 안주선 님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는 감사드리지만 교육현장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선생님들의 사기를 저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훈범 시시각각] 대한민국 선생님 전 상서 [중앙일보]

 

  대한민국 선생님들 보세요. 고생 많으시지요. 요 며칠 신문에서 읽은 기사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고 성깁니다. 그 설핀 조각들을 맞춰보고자 쓰는 글이니 언짢은 부분이 있더라도 노여워 마시고 읽어주십시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있었지요. 가슴 아팠더랬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기에 빼앗았더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라지요. 그러고는 무슨 뜻인지 알고나 했는지 칠판에 답 대신 ‘Fuck you’라고 쓰더라지요. 저 같으면 귀싸대기를 올려붙였을 텐데 잘 참으셨습니다. 왜 안 그렇겠습니까. 초등학교니까 그 정도지 중·고등학교는 훨씬 더 심할 테지요.

 교사의 권위가 바닥에 붙은 껌 딱지만도 못한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그 선생님은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체벌이 필요하다고 하셨더군요. 동의합니다. 아까 말한 귀싸대기는 곤란하겠지만 회초리 정도는 불가피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집에서 하던 외동아들 망나니짓이 단체생활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확실히 알려줘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체벌로써 교사의 권위를 세울 수 있다는 믿음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겠지요. 권위가 있는 체벌만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거란 말입니다. 권위 없는 체벌은 반항을 낳을 뿐이지요.

   그렇다면 교사의 권위가 왜 떨어졌는지 생각해볼 차례입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가슴 아픈 기사가 있었습니다. 부인과 아들 세 명을 모두 필리핀에 유학 보낸 냉동기기 수리공 아빠 가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어렵게 번 돈을 모두 송금하고 자신은 고시원과 여관방을 전전했었다지요. 안타깝다 못해 화가 납니다.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요.

   왜 그는 그토록 무리해 가면서 기러기 아빠 가 됐을까요. 이 나라 교육을 못 믿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기러기는 아니더라도 이 나라 학부모들이 국가 예산의 10%가 넘는 돈을 사교육비에 쏟아붓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노후 대비를 포기하면서까지 말입니다. 이 나라 공교육이 무너진 때문 아닙니까. 껍데기뿐인 공교육 현장…. 권위가 남아있을 리 없지요.

   외람되지만 제가 평소에 정말 궁금하던 게 있습니다. 공교육이 붕괴됐다는 말을 들을 때 선생님들은 기분이 어떠신지요. 학교에서 좀비처럼 앉아있다 종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가는 학생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이래선 안 되고 바꾸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으시나요.

   무너진 공교육이 선생님 탓이라는 게 아닙니다. 많은 선생님이 다시 일으켜 세우려 노력과 절망을 번갈아 하고 계신 것도 압니다. 이런 현실에 구원의 빛이 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타임지가 표지모델로 썼던 미셸 리의 교육개혁 얘깁니다. 무능한 교사를 퇴출시키고 성취도가 낮은 학교를 폐교시켰습니다. 대신 열심히 하는 교사의 연봉은 두 배로 올려주기로 했다죠. 이 땅에서도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교원평가가 거부되고 차등성과급이 사이 좋게 나눠지고 있는 우리네 공교육 현장에 말입니다. 그건 전교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나 많은 선생님이 ‘아이에게는 도움이 안 되고 어른만을 위한’ 과실을 즐겼습니까. 얼마 전 한 국회의원이 꺼냈다 곤욕을 치렀던 ‘인기 배우자감 여교사’ 농담은 남들 다 아는 썰렁한 얘기가 된 지 오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달라져야 우리 교육이 삽니다. 왜 아이들을 학원에 맡기십니까. 학교에선 왜 못 가르칩니까. 올해 수학 가르치고 내년엔 영어 가르치는 거 아니잖아요. 학원에 가야 할 건 학생들이 아니라 선생님들입니다. 학원만 못하다면 학원에 가서라도 배워와야죠. 그래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보너스도 많이 받으셔야죠. 그건 경쟁이 아닙니다. 사명이요, 책임입니다. 혼자 힘으로 되겠나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너와 내가 우리가 되고, 모두가 됩니다. 또 1000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응원할 겁니다. 건승하십시오.

이훈범 정치부문 차장(2008.12.15)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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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 바라는 대한민국 선생님의 마음
 
   12월 중순의 겨울바람 탓인지, 12월 16일자 중앙일보 30면의 사설칼럼 탓인지 귀싸대기가 얼얼하다. 아침마다 중앙일보를 펴면 속상한 수준을 넘어 이제는 화가 치민다. 가뜩이나 경제도 안 좋아 국민들 표정이 굳어졌는데 글답지 못한 글로 대한민국 선생님들의 귀싸대기를 올려치는 사설칼럼으로 뺨이 얼얼하더니 이젠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사설이 언론사의 뇌이고, 눈이라면 사설칼럼은 언론사의 표정이 담긴 얼굴이다. 그래서 사설보다 사설칼럼을 먼저 펼쳐 보는 이유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들의 혜안(慧眼)을 볼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훈범 정치부 차장의 '대한민국 선생님 전 상서'는 교육의 문외한인 정치부 기자가 개인적 사견을 지나치게 확대하여 오도(誤導)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한민국 선생님들 보세요. 고생 많으시지요. 요 며칠 신문에서 읽은 기사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고 성깁니다. 그 설핀 조각들을 맞춰보고자 쓰는 글이니 언짢은 부분이 있더라도 노여워 마시고 읽어주십시오."로 시작하여 상당히 예의를 갖춘 겸손한 사람이라 여겼는데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책을 설명하면서 선생님들의 권위가 땅에 붙은 껌딱지만도 못한(이 차장의 말 인용) 원인을 학원만도 못한 교사들의 실력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냉동기 폭발로 숨진 기러기 아빠의 사연을 들고 있다. 기러기 아빠 가 부인과 아들 세 명을 필리핀에 유학 보내고 고시원과 여관방을 전전하게 된 것이 공교육이 붕괴된 이유라 화가 난다 했다. 그리고 그 공교육 붕괴의 원인은 선생님들이 학원교육보다 못한 실력 탓이니 대한민국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고 선생님들이 학원 가서 배워오라는 것이다.
   그렇다. 이 땅에 선생님으로서 이 글을 읽고 무척 반성이 된다. 12월을 맞아 기말고사 출제를 하고, 수행평가를 마감짓고, 생활기록부 기록과 채점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중3 선생님들은 작년보다 훨씬 달라진 고입 원서를 쓰기에도 정신이 없다. 그럼에도 교과 부진학생 지도와 방과후학교 수업을 한다. 그리고 본인은 논술수월성 교육 출장 강의를 일주일에 두 번 저녁 5시부터 8시 30뿐까지 4시간 강의를 한다. 지하철에서 기사를 읽고도 글을 쓸 겨를이 없어 가슴 속에 담아 두느라 시름만 더 깊어졌다.
   그럼에도 한 편으론 교직 생활 17년을 돌아보며 정말 내가 학생들을 잘못 가르쳐 공교육이 붕괴되고 학생들이 학원으로 달려가나 반성도 했다. 경제도 어렵고 없는 돈에 학원비 과외비 들여 아이들 잘못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들의 수업을 보충하려 생돈 들이니 학부모들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나를 만나면 '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겉으로 꾸뻑 인사를 하며 돌아서려니 얼마나 속상했을까 반성했다. 그 기러기 아빠는  학교교육을 못 믿고 선생님들을  욕하며, 자식들 유학 보내고 생이별을 하면서 고시원과 여관방을 전전하다 사고를 당했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했을까 생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선생님인 것이 부끄럽고 어깨가 무너지는 자괴감(自壞感)이 들었다.
   또 다른 한 편으론 본인도 논술을 가르치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 글이 얼마나 논리적인 비약과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통감(痛感)했다. 누가 이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타당한 글이라 할까? 글의 형식적 측면에서 서론 본론 결론의 기본적 구조는 그렇다 치자. 적어도 초등학교 선생님이 그 책을 쓰게 된 동기가 '공교육 붕괴의 현실'을 말하고자 했다면 그 문제의 원인을 적어도 선생님 스스로에게 있다고 반성문 쓰듯 애써 책을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책을 예로 들었다면 그 책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저자가 표현하려 했던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혔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 그 문제에 대한 원인을 따지고 그 대책을 논했어야 한다. 적어도 공교육의 문제를 논하려 한다면 글의 제목을 달리 했어야 한다. 저자가 집필한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한두 가지 사례를 들어 진단한다면 의사가 오진할 수 있듯이 글 쓰는 이는 오류를 범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어떤 문제든 그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은 글쓰는 이라면 누구나 아는 당연한 논리이다. 그러기에 적어도 세 가지 입장에서 원인을 밝히며 접근했어야 했다.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라면 그 대책 또한 한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한다면 이 글이 얼마나 잘못된 글인가를 알 수 있다.
   글을 쓸 때에 나무 하나를 보고 숲을 평가하려는 것은 커다란 오류다. 나무 하나가 썩었다고 그 숲이 다 썩은 듯 표현해서도 안 되고 숲이 병들었다고 나무가 다 썩었다고 말해서도 안 된다. 숲은 나무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그 아래 풀도 있고 바위도 있고 흙도 있다. 그리고 거기에 사는 무수한 동식물들이 어울려 숲이 되는 것이다. 나무가 병들어 썩어 가니 숲이 병들 수도 있지만 토양이 오염되었거나, 물이 메말라 숲이 죽어갈 수도 있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논리다.
   공교육의 붕괴를 이유로 '선생님들이 학원보다 못 가르치니 학생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고 선생님들이 학원 가서 배워 오라.'니 이 얼마나 한심한 논리인가. 또한 냉동기사 가족이 유학을 떠난 것은 선생님들이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란 말인가? 이 차장은 '가슴 아픈 기사'라고 하며 본인이 취재한 이야기도 아니고 단순히 기사 내용만 보고 이 나라 교육을 못 믿어서 유학을 간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못 믿을 교육의 원인을 선생님들께 덮어 씌우고 있다. 정말 발로 뛰지 않고 책상에 앉아 기사나 읽고 쓰는 글로 대한민국 선생님들을 우롱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 정책을 선생님들이 세우는가? 전쟁에서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하는 것은 장군이 하고 병사들은 죽도록 싸울 뿐이다. 그럼에도 전쟁에 진 이유를 병사들이 열심히 싸우지 않고 실력이 없어 졌다고 비난만 할 것인가. 문제의 원인도 분석하지 못하고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한 곳으로 몰아 폄하(貶下) 하는 논리로 글을 쓰고 있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그럼에도 교원 평가를 운운하며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보너스도 많이 받으셔야죠.'라고 조롱하니 선생님들이 돈 때문에, 보너스 때문에 선생님이 되었다고 욕을 하고 있지 않은가. 
   어느 사회나 집단이든 수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물론 교수님이든, 선생님이든, 의사든, 변호사든 그 능력이 수준 이하여서 문제를 일으키고 오히려 역행하여서 퇴출시켜야 할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퇴출시키는 것에 부정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다만 그런 일부의 문제를 대한민국 선생님들이 다 그런 것인 양 글의 제목을 정하고 논리를 펼쳐 나간다면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 좋다. 선생님들이 다 잘못 가르쳐서 공교육 붕괴되었고 학생들은 학원으로 달려가고, 과외하러 가고,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하자. 그래서 대한민국의 선생님들은 학원 가서 배워와야 하고, 인성교육이고 생활지도고 뭐고 학원처럼 가르치지 않으면 퇴출시켜야 한다고 하자. 그런 교육이라면 나부터도 그만두고 ㅇㅇ일보 논설 위원이나 하련다. 아마도 논리적이지 못한 이 차장 퇴출시키지 않는 ㅇㅇ일보라면 나는 죽을 때까지 퇴출 걱정하지 않으리라.          
행운이 따르는 인생 명언들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이나 불행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궁지에서 벗어나
마음 편해지기 위해 즉각 다른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잘못을
직면해야 하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번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나면 책임을 떠넘기는 건
좀처럼 떨쳐버릴 수 없는 습관으로 굳어지게 된다.

진심만을 말하라

상대의 환심을 사면서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상대는 늘 기분 좋게 느끼고
당신에 대해서 좋은 감정으로 갖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칭찬은 아부와 다름없는 것이라고
또한 상대를 마음대로 하려는 얄팍한 술책이거나
무언가를 얻어 내려는 아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칭찬과 아부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칭찬은 진심이 뒷받침된 것이다.

따라서 칭찬을 할 때 칭찬 그 자체 외에
다른 의미가 없다면 상대를 기분좋게 만들 것이다.

똑똑한 척하지 말라

똑똑한 척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바람직하지도
운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우선 똑똑한 척 행동하면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고립된다.

그리고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보이면
사람들은 그를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똑똑하면 이로울 게 없는 것이다.

당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 감사하라

당신 스스로 행운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먼저 지금껏 당신이 이룬 것들을 열심히 생각해 보고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

건강 가정 가족의 사랑 자신의 재능과 기술에 고마워한다면
불행에 괴로워하거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에게 찾아오는 행운의 분명한 유형을 알게 되고
더 많은 행운을 만드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다.

단정하게 차려 입어라

단정하고 화려하게 차려입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유행을 잘 따르는지 얼마나
돈이 많은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을 보는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이다.

색상이나 잘 어울리는 옷차림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당신이 단정하게 매력적으로 차려입으면
보는 사람들의 감각이 적극적으로 자극을 받아
당신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다.

인내심을 가져라

운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마감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 어느 순간에 페달을 밟지 앓고 미끄러져
내려가야 할 지도 잘 알고 있다.

질투심을 반드시 버려라

가장 자기 파괴적인 감정은 질투심이다.
질투를 하면 스스로 고통스러울뿐 아니라
적극적인 에너지를 쓸데없이 소모해서
실수를 하게 되고 결국엔 자신의 운과 기회를 망치게 된다.

질투심이 많아 보이면 당신은 결코 운 좋은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운 나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행운에 배 아파하고
인색하게 구는 것이다.

마음을 편히 가져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삶이 뜻한 대로 굴러가지 않을 때는 어쩌다 힘든 날일뿐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오늘 너무 너무 힘들다면 내일은 더 밝은 날이 기다릴 것이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한숨 자고 나서 한발짝
물러나 보면 쉽게 풀리기도 한다. ..


행운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을 때 찾아온다

유한재단 청소년 글짓기 참가하다..

우리 학교는 25명이 신청하여 22명이 참가하였다..

유한재단글짓기는 우리나라 글짓기 대회중 가장 아이들에게 대접을 잘해주는 대회라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기분이 좋다. 이 날은 간식으로 빵과 우유를 받고 치약과 치솔세트를 받았는데, 원고를 제출하고 4G USB를 선물로 받았다....

 

 

 

 

 

 

쌍계사에서

 

 

 

한 잔 술 마시고 쌍계사 오르려니

입구에 사천왕 무섭게 가라하네

왕년에 취권으로 한 판 이겨 오르니

 

알딸딸 어찔하니 열반에 오른 듯

수려한 자연경치 맑고 시원한 공기

신선들 고향이 멀리 따로 없구나.

 

이승과 저승 두 갈래 흐르는 물

이곳에서 만나 쌍계사라 칭하니

선사의 도풍을 왕들도 흠모했다네.

 

고풍의 대웅전 풍경소리 맘 비우고

이슬로 내린 약수 한잔 들이키니

속세의 그물 같은 술이 확 깨는도다.

 

산새소리 바람소리 들려주는 음률들

흥에 겨워 발걸음 사뿐히 걸으니

곱기도 고운 범패의 발원이라

 

시간 모르고 아름다움에 젖어드니

이곳에 머물면 사시사철 천국이라

세상사 잊고 사는 열반이 따로 없네.

 

다시 올 약속 하나 부처님께 아룁고

한 걸음 한 계단 바람처럼 내려오니

꿈꾼 듯 아득한 그리움이 솟는구나.

[교단에서]스승의 날에 되새기는 '촌뜨기 선생님'의 바람

                                          한국교직원신문  2010-05-07

    내가 서울에 처음 발을 디뎠던 때는 아마 중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그 때 나는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과 피부색이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사람들이 사는 곳,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새롭고 신기한 물건들이 많은 곳, 자동차가 있고 높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란 생각.

 서울에 처음 와서 잠을 잔 곳은 지금 내가 서울에 근무하는 학교 밑 경복궁옆 효자동이었다. 서울의 효자들만 모여서 사는 곳인가 했던 효자동에서 인왕산을 바라보았고 남산에 올라 한강을 내려다 보기도 했다. 그 때에는 지하철도 없었고 버스만 타고 다녔다.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를 할 때였다. 그 당시 시골 학생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학교가 파하고 집에 가서 부모님의 바쁜 농삿일을 도와 드리고 나면 여름엔 8~9시가 되고, 씻고 밥 먹고 나면 10시쯤 된다.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밥상을 펴놓고 앉아 숙제를 해보지만 책 속에 숨었던 피곤이 금방 몰려와 잠의 나라로 데려갔다.

 피곤해서 숙제를 못 해간 다음 날이면 서울에서 대학을 나오신 선생님들은 무서운 얼굴로 회초리를 들고는 손바닥을 때리시며 "그렇게 해서 서울 학생을 이기겠나! 서울 학생들은 일할 것도 놀 곳도 없어 밤낮 공부만 한다. 서울 애들 얼굴 봤냐? 얼굴이 하얀 게 꼭 공부벌레 같지 않느냐!" 하시며 회초리에 힘을 주시곤 하셨다.

 그 때 그 선생님의 말씀이 대입 공부를 하며 졸음을 이기는데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어쩌다 서울 친척이 내려오면 얼굴과 피부가 하얀 것을 보며 공부벌레라 생각했다. 선생님 말씀대로 그들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때 내 꿈은 이미 정해졌었다. 집에서 키우던 누우런 황소 '슬비'를 푸른 들녘으로 끌고가 자유로이 풀을 뜯기며 바라보는 즐거움! 그 때 황소는 가난했던 우리 집의 미래였고 희망이었듯이 나의 꿈은 미래의 희망이며 우리나라의 기둥인 아이들에게 '언어의 풀'을 뜯기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릴 적 그 꿈을 키워 서울의 한 여중에서 교편(敎鞭)을 잡고 있다. 우연이었을까? 중2 때 서울에서의 첫 밤을 보내며 바라보았던 인왕산 기슭.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사촌 누나가 다니던 그 여중. 당시는 육영수 여사가 졸업한 학교라고 그리도 유명했던 학교에 오게 된 인연도 그렇고 인생을 살아가면 갈수록 삶이란 나름대로의 카테고리(範疇)나 숙명이 존재하는 듯했다.

 이제는 어언 교직생활 20여년에 수천 명의 제자들을 서울 아니 세계의 구석구석에 심어 놓았다. 학생들과 함께 보내온 세월이 함께 보낼 세월보다 짧다. 매 순간순간이 소중한 시간들 속에서 '인생은 하루하루가 새로운 시작이요, 새로운 종말이다'. 어제의 나의 모습과 꿈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사실이나 오늘의 나의 모습이 내일의 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 도덕책에는 '본래적 가치(本來的 價値)'라는 말이 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된 후 얼마나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자는 '논어'에서 나라가 잘 되려면 군군(君君), 신신(臣臣), 민민(民民)이라 했듯이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각자가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나의 적성과 재능을 살려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그 수치를 잴 수 없지만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리라.

 서울이 거대화되고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그 곳에 사는 우리는 갈수록 '인간의 따뜻한 정'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서울의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 서울의 아이들에게 시골에서 자라면서 배운 따뜻한 정과 사랑을 그들의 가슴에 심어주고 싶다. 그리하여 시골 출신의 선생님이 서울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다행(多幸)인가를 보여주고 싶다. 

 

 신호현 서울 배화여중 교사

한국교직원공제회 신문(2010.5.7) http://www.ktcunews.com/sub06/article.jsp?cid=11487

   <6.25 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유월이 오면

 

    철쭉꽃이 거리를 붉게 물들이는 오월이다. 그래 다시 유월이 다가온다. 오월이면 붉은 철쭉이 있어 가슴이 뜨겁다. 아마 잔인한 4월 탓이리라. 그 인내와 슬픔, 그 분노와 격정이 오월이 타오르리라.

    천안함 사건으로 46명의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전쟁의 비극이다. 우리는 역사 이래 가장 부유하고 가장 안전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전쟁은 우리 곁에 있다. 제 형제끼리 싸우며 수많은 목숨과 재산을 불태운 6.25의 아픔은 반백년을 지내고도 끝나지 않았다.

    다시 오월에 저기 저 현충원 동산에 말없이 누운 영령들의 외침을 듣노라. 목숨이 결코 헛된 사자의 울음이 아니라고. 님들의 사랑과 님들의 가족과 님들의 목숨으로 우리의 가슴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 죽어서도 흘리는 눈물로 우리는 하루를 열고 하루를 닫으며 삶을 누리고 있다.

    나는 알았다. 비극의 역사를 대를 이어가며 부질없는 목숨을 연명해 가는 단 한 사람의 영화를. 그리고 그 영화가 끝나가는 날이 스스로 다가오는 것을. 수천만의 동포를 굶주림에 가두고 자신의 목숨을 연명하는 수뇌의 처절한 고독을.

    나는 보았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저들의 땅이 검회색으로 변해 식물도 나무도 싱그럽게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을. 그러니 어찌 백성의 목숨이 편안히 유지될 수 있겠는가. 압록강을 건너, 두만강을 건너 숨을 쉬고자 야행을 단행하리라. 마치 100년 전 일제의 수탈을 견디지 못해 차라리 되(중국 오랑캐의 낮춤말)의 땅 만주로 떠나던 백성들의 야행처럼.

    나는 또 보았다. 금강산 온정각에서 전기를 받아 빛은 자유의 땅이고 어둠은 저들이 땅이라는 것을. 어쩜 그리도 밤이 어두운지 어릴 적 시골에서 보았던 밤보다 더 어두운 그들의 세상이었다. 거기서 본 민둥산은 우리의 60년대 모습이었고, 거기서 본 배추는 우리 배추의 5분의 1이었다. 저주받은 땅에서는 채소도 곡식도 나무도 자랄 수가 없음을.

    미국 여행 때 나는 놀랐다. 우리의 황무지 같은 척박한 땅에서 시금치가 우리 시금치의 두세 배로 자라 있는 모습을. 손으로 건드리지 않아도 온몸을 떨듯이 생기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미국이 왜 잘 사는지 그제야 깨달았다. 하나님이 땅을 축복한 것이다. 모든 동물과 식물이 축복받은 땅에서 잘 자라고 열매를 풍성히 거두기 때문이리라.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의 가르침과 여행을 통해 깨달은 우리 남은 자의 사명은 하나 통일이리라. 죽어야할 한 사람 대신 숱한 목숨이 죽어가는 어둠의 땅, 저주의 땅을 열어야 하리라. 제 백성을 주리고도 형제의 땅, 형제의 목숨까지도 만행으로 약탈하는 저들의 음흉을 막아야 할 때.

    우리는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이가 있다. 누구일까. 남한에는 일자리 부족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교사자격증을 가지고도 교사를 할 수 없는 사람들과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들이 일할 교회가 없고,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도 일할 곳이 없다. 사법고시를 패스해도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쌀이 남아돌고 비료가 남아돌고 기술자들이 남아돌고 대학을 나와서도 노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 선진국의 도움을 받던 우리는 어느 새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세계 각국으로 손길을 뻗고 있다. 우리나라의 GNI대비 ODA 규모는 2008년 0.11%로 8억 1580만 달러(1조 392억원)이며 매년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수백 개의 정부 또는 민간 해외 지원단체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80여개의 민간지원 단체의 수백억 원이 직접 간접으로 저들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저들은 굶주림에 죽어가고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 어둠과 추위에 휩싸여 공포에 죽어가고 있다. 일할 능력도 의욕도 없다. 저들에겐 인권도 없다. 하루아침에 수용소에 갇히기도 하고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누가 저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가. 저들의 위대한 이가 저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가. 다같이 잘 살자는 저들의 이념이 다같이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념의 끝을 저들은 알고 있는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어깨가 무겁다. 우리가 잘 먹고 우리가 평안할 때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여기 누운 선열의 뜨거운 피가 있었듯 우리도 뜨거운 가슴을 나누리라. 승자가 없는 패자만의 전쟁이 아니라 이제 영원한 통일 조국 대한민국을 건설하리라.

    우리는 스스로 통일을 위한 예비비를 준비하지 않지만 통일은 준비되어지고 있다. 한꺼번에 달려 올라가 각자 저마다의 일자리를 찾아 신나게 저들의 땅을 다시 일굴 것이다. 문이 열리면 나라에서 시키지 않아도 달려가리라. 우리 민족 특유의 부지런함과 특유의 기술로 반도의 땅을 푸르게 가꾸리라. 그리하여 저 붉은 철쭉이 지고 유월이 다시오면 민족이 하나되리라.

 

조선일보 :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106100&message_id=550658¤t_sequence=zzzzz~&start_seq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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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서 호국문예 백일장에 참가하다..

우리학교 학생들 13명이 참가하고 지은이도 함께 갔다...

 접수 확인 및 원고지 간식 배부

 줄 서서 기다리는 우리학교 학생들..

 학생들과 잠시 한 컷!!

 축사하시는 모습

 극립현충원에서 지은이..

 열과 성을 다해 작성하는 아이들과 참시..

 그대 갈길을 접고 나와 마주 안자,

전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소

 모윤숙 시인의 육영수 여사 추도시

 다시 찍은 두 분의 묘소

 박정희 대통령 영구차

 장군 묘역

 채병덕 장군의 사적비

 이승만 대통령의 묘소

 이승만 대통령의 사적비

 이승만 대통령 헌시

 전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

 김대중 대통령의 회고록

 고은 시인의 추도시

 현충원 정문 입구에 분수대..

어린이날을 맞아 홍천에 있는 대명 오션월드에 갔었다.

한국형 전차 K88 전차에서 군인 아저씨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빠가 많이 탔던 한국형 전차

 해치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전차장석에 앉은 형철이.

 전차장석에 앉은 지은이..

 안에 전차포탄 발사장치에 대해 설명을 듣는 지은이와 형철이

 전차장이 전자장치 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탄의 위치와 발사 장치를 설명하고 있다.

 전차 앞에 조정석에 앉은 형철이(부조정석이 없다.)

 조정석에 앉은 지은이..

 장갑차 뒷면에서 찍은 우리 가족

 파도플에서 지은이..

 파도플에서 형철이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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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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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느낌과 비슷한 심근경색

 

<정신건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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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대장암 발병률 떨어뜨린다.   혈관병, 암보다 무섭다

암환자는 통증부터 치료되어야 한다.(영상)      암치료와 예방 '해모힘'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전통의 4대 항암 음식   유방암, 탈모 예방에 좋은 호박  효소 건강지킴이 블로그

부추와 요쿠르트로 암치료    암치료 효과 좋은 차가버섯(사이트 소개)

 

<생활의 지혜> 
여러가지 지혜 모음      각선미를 망치는 잘못된 습관 5가지

 

<다이어트>

다이어트, 거꾸로 식사법   탁구(한*정)

 

<기적의 치유>

기적의 병 치유 도시 루르드  놀라운 하나님 건강법(신동성)

 

<성공사업>  무자본 무기술 열정으로 성공한다!!  건강관리사 자격증 도전(예상문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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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터미 사업(詩)   애터미 성공 사업 방법   애터미 온에어  글로벌 문정동 라인

유니시티 : 국내 최대 건강보조 식품 판매(미국산)  남주 블로그40세 이후 건강 유니시티로 잡아라   

허슬: 열정에 기름붓기  유니시티 디톡스 후기  왜 해독해야 하는가(디톡스)  유석준 그룹 리더십 세미나  

건강한 100세를 위하여(울산매일신문-신호현)

안상현 사장님   행복한 사람들  유니시티 사업 설명 영상 한광희 그룹 시스템 데이

제품 소개:  클리어스타트팩  오메가라이프-3  이에너지

 

<심혈관 관리 약품>  

강북: 플래리스정 리피토정

 

 

<건강에 대한 나의 생각> 1. 뼈를 곧게 하지 않으면 근육이 비뚫어지고 근육이 비뚫어지면 오장육부가 눌려 이 된다.

2. 빨리 걷기 운동은 모든 질병을 치유하는 근본 운동이다. 많이 걸어라.

3. 독수리의 수명은 40년인데 40년 되면 바위에 부리를 갈고 발톱을 뽑아 다시 자라게 하

    나머지 30년을 더 살아 70년을 산다. 인간도 그냥 살면 4~50에 죽을 것인데 자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 7~80년 사는 것이다.

4. 다이어트하면서 굶는 것은 죽음이다. 단기간 성공하더라도 밥을 먹으면 다시 요요현상이 온다.

    소식하면서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라.

5. 수축운동은 근육을 만들고 이완운동은 근육을 당겨 날씬하게 한다. 날씬해지고 싶으면

    이완운동을 꾸준히(6개월 이상)하라. 

6. 자기 몸을 자기가 알아야 한다. 증상이 예전 같지 않고 3일 이상 지속되면 빨리 병원에 가라.

7. 몸에 좋다고 함부로 먹지 마라. 자기 몸에 맞아야 한다. 진단과 처방을 통해 복용하라.

 

   

 

5월 1일 토요일이다.

CA 논술반에 '사형제'에 관한 토론과 글쓰기를 하기로 했었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카피라이터 최병광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로 했다..

"힘 좋고 오래 갑니다."  "빨래 끝!" "졸업할 때 웃자." "산이 있으면 K2가 있다." 등 수많은 카피로 광고계의 신화를 창조해 나가시는 분이다.

대학 강의나 성인들을 위한 강의만 하셨지 중학생을 위한 강의는 처음이라시며 

즐거운 강의를 해주셨다.  최카피 홈 : http://www.choico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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